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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고백부부'의 장나라와 손호준이 캠퍼스에 대 파란을 일으키며 '스캔들 남녀'로 거듭났다. 이에 사건의 진위 여부가 초미의 관심을 모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러던 중 천진난만하게 청춘을 불태우는 진주에게 박원장(임지규 분)이 다가왔다. 박원장은 과거로 돌아오기 전 제약회사 영업팀장인 반도의 매출실적을 미끼로 내연녀 관리까지 도맡게 한 악질 병원장. 이러한 박원장이 진주에게 호감을 보이고 급기야 번호까지 내준다. 이후 술에 취한 진주는 나이트 클럽 무대위로 난입하고 "나 예쁘다고 번호도 받았다~"라고 본인의 청춘을 자랑했다. 반도는 진주에게 번호를 준 사람이 박원장임을 알게 되고 분노로 이글거리는 눈빛을 발산했다. 박원장의 추파를 알게 된 반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조마조마하게 했다.
다음 날 반도는 진주를 방송실로 데리고 가서 박원장의 전화번호를 내놓으라며 소리쳤다. 이에 발끈한 진주가 "내가 남자한테 번호를 받든 말든"이라고 따져 묻자 반도는 "애 딸린 아줌마가 잘하는 짓이다"라며 진주를 힐난했다. 그러면서 반도는 "우리 이혼했다고 광고하냐. 애까지 두고 와서 각자 새 인생 산다고 대자보라도 붙이지!"라며 부부 전쟁이 다시 시작됐음을 알렸다. 진주는 "내가 못할 것 같아! 팩트잖아!"라고 반도를 도발했고 반도는 "여기선 나 유부남인 거 아무도 몰라요~"라며 진주를 슬슬 약 올렸다. 이에 진주는 "위자료 안 줄 생각하지마! 한 푼도 빠짐없이 다 뜯어낼 거니까!"라며 반도와의 싸움이 격화됐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4회 예고에서는 전교에 소문이 파다하게 난 방송실 사건의 주범을 찾기 시작하면서 진주와 반도를 죄어오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는 학생들이 목소리만 들었기 때문에 사건의 주인공이 진주와 반도임은 알아채지 못한 것.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진주와 반도의 20살 부부 전쟁이 또 어느 방향으로 향할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한편 '고백부부'는 매주 금, 토요일 밤 11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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