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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역대 추석 영화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가며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남한산성'의 주연 배우들과 황동혁 감독이 삼전도비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때 청 태종이 조선 인조의 항복을 받고 자신의 공덕을 자랑하기 위해 조선에 강요해 세운 비석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대변하는 문화재다. 현재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해 있다.
황동혁 감독은 "한때 땅속에 묻혀졌던 이 비석을 다시 세운 까닭은 결코 망각 속에 묻혀져서는 안 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쓰러졌던 그 자리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 삼전도비를 찾게 됐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개봉한 '남한산성'은 역대 추석 韓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 달성, 역대 추석 영화 최단 기간 200만 돌파 등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며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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