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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시대2' 성추행 폭로·첫키스·고별무대…여운 가득 엔딩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7-10-08 00:01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우리의 오늘을 위하여!"

'청춘시대2'가 청춘의 진한 향기가 가득한 여운을 남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7일 JTBC '청춘시대2' 마지막 회가 방송됐다.

이날 송지원(박은빈)은 초등학교 시절 미술선생님인 한관영(이무영)의 사은회 방명록에 사망한 문효진(최유화)의 이름을 남긴 뒤 참석했다. 한관영을 향한 감사의 말들을 답답한 마음으로 보던 송지원은 이윽고 손을 들고 일어선 뒤, 초등학교 3학년 때 한관영이 친구 문효진에게 범한 성추행을 폭로하며 "그때 선생님이 미술실에서 어떤 짓을 했는지 내가 봤다. 한 짓을 인정하고 사과하라"며 절규했다.

송지원은 명예훼손으로 체포됐고, 한관영 측으로부터 고소당하는 신세가 됐다. 송지원은 '정신병 치료 경력 있지 않냐. 공식 사과하면 전과자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경찰의 권유를 "잘못한 게 없어 사과할 수 없다"고 뿌리쳤다. 송지원은 임성민(손승원)과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언론에 제보하는 등 법적 투쟁에 나섰다.

이날 입대를 앞둔 서장훈(김민석)과 조은(최아라)는 풋풋한 첫 키스를 나눴다. 조은은 "왜 나한텐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냐"고 물었고, 서장훈은 "나한테 완전 여자"라고 달달하게 답하며 "넌 입대 앞둔 남자의 마음을 몰라"라고 민망해했다. 조은은 김민우의 '입영열차 안에서'를 부르기 시작했고, 서장훈은 욱하는 마음에 조은의 입술을 자신의 입술로 틀어막았다.

이날 헤임달(안우연)이 속한 그룹 아스가르드는 대학 축제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듣보 그룹의 등장에 관객들은 줄지어 자리를 떠났지만, 벨에포크 식구들은 팀복을 맞춰입고 폭풍 같은 환호를 보냈다. 헤임달을 비롯한 아스가르드 멤버들은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서장훈을 군대로 떠나보낸 조은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송지원은 한관영 측과 첫 재판을 치렀다. 한관영의 딸은 "(아버지의 무죄를)100% 확신한다. 당신은 그러면 안됐다"며 송지원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한관영에게 성추행을 당한 새로운 제보자가 나타났고, 송지원은 안도와 미안함의 눈물을 쏟았다.


정예은(한승연)은 권호창(이유진)의 집에 인사를 갔다. 바짝 긴장한 정예은의 앞에 권호창의 누나들이 나타났고, 정예은은 표정을 관리하느라 힘들어했다. 유은재(지우)는 송지원의 동아리 선배와 새로운 사랑을 노크하게 됐다.

조은은 병원에 입원한 아버지와 그 가족을 먼 발치에서 지켜보는 한편, 새 친구를 만난 안예지(신세휘)를 스쳐보내며 새로운 시간이 왔음을 느꼈다. 안예지는 "너와 나는 맞지 않는 퍼즐조각 같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줄까봐 두려웠다"는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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