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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서희가 두번째 SNS 라이브에서 시종일관 남자 시청자들에 대한 불쾌감과 더불어 관심을 갈구하고 나섰다.
한서희는 햄버거 먹방과 더불어 화장품, 패션, 음악, 페미니즘, 다이어트 등의 내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페미니스트 선언으로 유명세를 얻은 데 대해 "여시(여성시대)는 자주 한다. 쭉빵(쭉빵까페)은 정회원ID를 빌려준다는 분이 있어 가볼 예정이다. 여시의 딸, 쭉빵의 딸이 되고 싶다"면서 "트위터에서 한서희 검색도 해봤다. 안 좋은 이야기 있어도 그러려니 한다. 상처 안 받는다"고 강조했다.
한서희는 "난 멕(메갈리아) 안했다. 6.9는 통계에 의거해 한국 남자들의 평균을 얘기했을 뿐"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방송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오늘 진지충이 됐다. 질문이 다 이상해서 재미가 없고 빡친다(화가 난다). 여초 커뮤니티 분들만 있으면 집 구경도 시켜드릴 텐데, 이상한 사람이 많아서 안되겠다. 남자들 댓글은 읽지 않겠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자신이 사용하는 화장품을 추천하면서 "프랑스 제품인데, 한국에는 매장이 없다. 인터넷을 이용하시라"라고 말하는가 하면 "예쁘다고 하지마라. 나 거만해진다. 보다시피 못생겼다. 셀카를 찍다보면 코가 너무 커서 컴플렉스"라고 밝히기도 했다. "턱이랑 미간 사이에 필러를 맞았다. 너무 오래 전에 맞아서 아직도 남아있는지는 모르겠다"며 성형도 고백했다.
쏟아지는 관심에 대해서는 "길에서 저 보면 아는척 좀 해달라. 관심이 고픈 아이다. 말 걸어주면 제가 먼저 사진 찍자고 할지도 모른다"라했다. 자신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는 "딱히 없다. 저 멘탈 진짜 세다. 울지도 않는다"면서 "멘탈 센 척 하는 게 심하긴 하다. 점점 쌓이다 터질까봐 고민도 된다. 그런데 지금은 정말 안 힘든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한서희는 "저 이름 많이 알리지 않았나요 여러분?"이라고 기뻐하면서도 "(여초)커뮤니티 안하는 분들은 저 잘 모르는 거 같다.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고 하더라. 저에 대한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흡연에 대해서는 "담배는 스무살 때부터 피웠다. 저 23살이다. 얼마 안됐다"고 말하는가 하면 '마약 추천해달라'는 댓글에 "진짜 추천해줘? 저런 재미도 없고 의미도 없는 소리 왜 하나 모르겠다 XX. 저렇게까지 나한테 관심받고 싶나? 애잔하고 귀엽다"고 경멸하는 반응을 보였다. "마약 얘기 하지 마라. 방송 보던 어린애들이 배우면 어떡하냐"라며 "마약하지 마라 너네. 마약하면 나처럼 된다 진짜로"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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