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박스오피스 1위로 사랑받고 있는 영화 '아이캔스피크'가 지난 23-24일 무대인사로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면서 진실이 밝혀지는 이야기 '아이캔스피크'의 무대인사 현장에는 관객들이 상영관을 가득 채웠다.
김현석 감독과 나문희 이제훈을 비롯, 박철민 염혜란 성유빈 이상희 이지훈 정연주 배우까지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김현석 감독은 "추석에 가족과 함께 보면 더 좋을 영화다. 명절 연휴에 다함께 가슴 따뜻해지셨으면"이라고 말했다. 나문희는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어머니-할머니 모시고 함께 보시면 더 행복할 것"이라고 거들었고, 이제훈은 "배우와 스탭이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찍었다. 여러분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영화였으면"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철민은 "큰 욕심 없다. 따뜻하고 어여쁜 이 영화가 내년 추석까지 상영됐으면"이라고 말해 주위를 웃겼다. 염혜란은 "진주댁 역할을 하면서 너무 행복하고 죄송했다. 이 영화가 추석 선물이 됐으면"이라고 말했다. 성유빈과 이상희, 정연주도 "주위에 많은 분들이 올 수 있도록 입소문 많이 부탁드린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지훈은 관객들과 함께 노래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감독과 배우들은 극중 '옥분'이 '정심'에게 선물한 꽃수가 놓아진 손수권과 옥분위 민원 수첩등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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