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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주혁이 태국에 이어 필리핀까지 접수하며 '한류 대세'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남주혁을 만나기 위해 모인 약 2500여명의 팬들은 폭발적인 함성소리로 공연장을 들썩이게 했다. 무대에 등장한 남주혁은 "까무스따 까요(안녕하세요)"라고 현지어로 수줍게 인사를 건넸다. 그의 말 한마디, 작은 행동 하나에도 뜨거운 환호를 보내는 관객들의 모습에 남주혁은 몸 둘 바를 모르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이날 공연에서 남주혁은 진심이 담긴 노래와 편지 선물로 팬들에게 보답하며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 이 밖에도 '물병세우기' 미션을 단 번에 성공한 뒤 아이처럼 기뻐하는 등 장난기 어린 모습으로 팬들을 웃음짓게 했다.
팬들의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훔치던 남주혁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전해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태국과 필리핀에서 프라이빗 스테이지를 성공적으로 마친 남주혁은 10월8일 대만, 10월21일 말레이시아에서 해외 투어를 이어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