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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소프트는 글로벌 리듬댄스 온라인게임 '오디션'을 활용한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성료했다고 25일 밝혔다.
개인전의 경우 각 조별 토너먼트가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 선수들이 잇따라 1위를 기록했다. 최종 결승전에 오른 6명의 선수들 중 5명이 모두 인도네시아 선수였으며, 그 외에는 단 1명의 태국 선수만이 결승전 진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결국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선보이며 관중을 압도한 인도네시아의 blckpearl이 최종 우승자로 결정됐다.
국가의 자존심을 걸고 치러진 단체전에선 인도네시아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한국팀이 2위로 준우승을 차지해 자존심을 지켰다. 개인전 우승자 blckpearl에게는 5000달러, 그리고 단체전 우승팀에게는 1800달러가 수여되는 등 총 3만달러의 상금이 선수들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됐다.
마술쇼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한빛소프트 김유라 대표는 "이렇게 많은 유저분들이 오디션을 사랑해주시다니 너무 감사드리며, 유저분들의 반응과 의견을 귀담아 듣고 지속적으로 '오디션'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더 월드클래스 토너먼트'에 진출한 30명의 국가대표들 가운데 7명, 그리고 한국 대표 가운데서도 2명이 여성 선수였다는 점에서 남성들의 전유물인 다른 게임의 e스포츠 대회와 달리 '오디션'은 여성 유저들도 충분히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종목으로 평가받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