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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소녀' 아유미, 日서 '아저씨 대여 서비스' 이용 '술렁'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9-25 16:3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행소녀' 아유미가 도쿄 도심에서 낯선 남자를 만나러 가는 장면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오늘(25일) 밤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비혼녀' 아유미가 도쿄 도심에서 낯선 남자와 데이트(?)를 하게 된 사연이 밝혀진다.

이날 방송에서 아유미는 누군가와의 약속을 앞두고 "벌써 와 계실까. 그분은 어떻게 생겼을까. 왜 이렇게 떨리지?"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도쿄 시내 한복판에서 끊임없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모습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소개팅 하는 거 아니냐" "저 멘트는 보통 소개팅 나갈 때 하는 멘트다" 등의 추측을 하며 크게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어 공개된 그 남자의 정체는 다름 아닌 '아저씨 대여 서비스'의 아저씨였다. 아유미는 "친구가 원하는 분야의 아저씨를 빌려주는 사이트를 알려줬다"면서 "친구들과의 홈 파티 준비에 도움을 받고자 아저씨 대여 서비스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친구들한테 요리를 해주려고 '셰프 아저씨'를 선택했다. 홈 파티에 어울리는 요리로 많은 조언을 받고 싶었다. 이렇게 전문가한테 배울 기회는 별로 없는데, 채소 가득 건강하고 푸짐하면서도 모든 것이 균형 잡힌 요리로 추천 바란다"고 부탁했다. 이와 같은 이색 서비스에 스튜디오에선 '일본엔 희한하게 많다' '너무 괜찮은 서비스 아니냐' '친구들을 일꾼(?)으로 부리는 조미령에게 딱 필요한 것 같다'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는 후문.

'아저씨 대여 서비스'란, 아저씨가 여성들이 하기 힘든 일을 대신해 주거나 여러 가지 상담을 해주는 이색 서비스로 2013년 시작된 일본만의 독특한 문화다. 또 쇼핑이나 가구조립 등의 육체노동을 맡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차를 함께 마시며 상담을 하거나 혼자 가기 어려운 장소 등에 동반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등록된 남성들은 30~60대 사이의 연령대가 대부분이며 해당 아저씨를 1시간 대여하는데 1천 엔(한화 약 1만 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아유미는 말로만 듣던 '도쿄 명물' 올빼미 카페를 방문해 흥미를 더한다. 이에 아유미는 "평소 올빼미를 굉장히 좋아해서 집에 인형도 많이 있다"면서 "그래서 보고 싶기도 했고, 매니저와 한국어 수업도 있어서 겸사겸사 올빼미 까페행을 택했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아유미는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은 매니저를 위해 열혈 한국어 선생님이 돼 스파르타식(?) 어리바리 한국어 수업을 펼칠 전망이다.

'아저씨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아유미의 모습은 25일(월) 밤 11시 MBN '비행소녀'에서 공개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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