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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옥택연이 '구해줘'를 통해 한층 무게감 있는 배우로 거듭났다.
옥택연은 그룹 2PM의 음반 활동, 해외 투어 등 빠듯한 스케줄 속에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 하나로, 매년 한두 작품씩 출연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KBS 2TV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첫 정극에 도전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고, 이후 미혼부, 퇴마사, 사제 등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이처럼 차곡차곡 쌓은 필모그래피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이어졌고, '구해줘'에서 제대로 연기 포텐을 터뜨렸다.
이러한 호연에는 그의 성실한 태도도 한몫 했다. '구해줘' 제작진은 "옥택연은 드라마 종방연이 끝난 뒤에도 후시 녹음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성실하게 웃으며 일하다 입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옥택연은 무거운 소재와 더운 날씨로 인해 모두가 지친 촬영장에서도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했다. 이러한 프로페셔널하고 배려심 깊은 모습은 '구해줘'의 메이킹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편, 옥택연은 '구해줘'를 끝으로 현역 입대했다. 약 2년 뒤, 훨씬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배우 옥택연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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