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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이 체코 길거리에서 즉석 작곡 능력을 뽐냈다.
처음보는 형태의 건반에 주춤거리던 윤종신은 곧 적응한 듯 거침없이 연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어지는 감미로운 '발연주'에 팀원들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역시 윤종신이다", "작곡가라 다르긴 다르다"며 윤종신을 추켜세웠다. 그러자 윤종신은 "이거 녹음해뒀냐"며, "곡 하나 새로 나왔다. 저작권 등록해야겠다"고 체코판 '월간 윤종신'을 예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한채아는 '내숭 제로'의 털털한 모습으로 패키지여행 내내 멤버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시도 때도 없이 길바닥에서 주저앉는 것은 물론, 호텔방에서도 침대와 한 몸이 된 듯 모든 행동을 누워서 하는 신개념 '눕방'을 선보였다. 여배우에게서 느껴지는 진한 '아재 향기'에 멤버들은 친근감을 느끼다가도 예상과는 늘 다른 털털함에 당혹감까지 느꼈다는 후문이다.
윤종신, 한채아와 함께하는 JTBC '뭉쳐야 뜬다' 체코-오스트리아편은 12일(화)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