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행소녀' 조미령과 최여진, 아유미의 일상이 공개됐다.
11일 밤 방송되는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서는 조미령, 최여진, 아유미의 3인 3색 비혼라이프가 공개됐다.
집순이 조미령은 절친들과 만남을 위해 집을 나섰다. 조미령은 절친들에게 직접 만든 김치를 선물했다. 이에 절친은 "왜 맨날 김치를 담그냐. 좀 즐겨라"라고 조언했고, 조미령은 "난 놀러 다니는 것보다 집에서 여유 있는 게 좋다"고 털어놨다. 이날 조미령은 상조 가입과 실버타운을 알아보고 있다는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조미령은 "우리 나잇대에는 그런 걸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고, 박소현은 "취미로 묏자리 보는 사람이 있다. 송은이랑 김숙이 묏자리를 보더라"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 조미령은 홀로 영화 감상을 하기 위해 빔프로젝터를 샀다. 그러나 기계치인 탓에 영화를 다운받지 못했고, 이에 지인 찬스를 썼다. 하지만 지인으로부터 "난 남편이 있어서 남편이 해준다"는 뜻밖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져 분노했다.
최여진은 새벽부터 절친들과 수상스키를 하러 갔다. 최여진은 물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음에도 수상 스키를 2년째 즐기고 있다고. 그는 "지금도 무섭다. 어떨 때는 물이 날 삼킬 거 같다"며 "근데 수상스키를 타는데 석양이 지고 고요한 순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즐거웠다. 이거면 애인도 필요 없고, 다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수상 스키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최여진은 화려한 차도녀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10년 넘게 사용한 가스레인지와 15년 된 전자레인지 등으로 채운 소박한 집을 공개했다. 최여진은 "엄마 집을 사드렸는데 또다시 제로부터 시작하다 보니까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더라. 나도 좋은 집에서 살고 싶고, 빨리 다른 연예인들처럼 멋진 집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느 날 웹서핑을 하다가 여배우들처럼 큰 거울을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구입했다. 침실에 가로로 놨더니 방이 넓어 보인다"며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최여진은 오래된 물건들을 바꾸지 않는 것에 대해 "나중에 이사하면 어차피 다 바꿀 생각이고, 지금 잘 되는데 구태여 교체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 또 전자레인지는 처음 독립할 때 절친이 사준 거다. 망가지거나 아예 안되지 않는 이상 바꾸지 않을 것 같다"며 알뜰한 면모를 드러냈다.
아유미는 도쿄의 일상을 공개했다. 현재 일본의 유명 드라마 '코드 블루 시즌3'에 출연 중인 아유미는 '로보에몽'과 함께 대본 연습을 했다. 아유미는 "응급구조 헬기 이야기인데 난 의사는 아니고, 헬기 쪽 직원이다"라며 "헬기를 어디로 가서 '착륙해라' 하고 지시를 하는 멋진 사람으로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보에몽'과 연기 연습을 마친 후 아유미는 전과 어묵 등을 활용한 도시락을 만들며 의외의 요리 실력을 뽐냈다. 이어 꽃단장까지 마친 아유미는 도시락을 챙겨 들고 밖으로 나섰다. 아유미가 향한 곳은 바로 사케 뷔페. 아유미는 "사케를 너무 좋아해서 자격증을 땄다"며 "사케 소믈리에는 사람들은 눈을 가리고 마시면서 맞추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마시면서 사케에 어울리는 음식을 추천하고, 이런 잔이 맞을 거 같다 맞는 요리를 추천해주는 게 사케 소믈리에다"라고 설명했다. 아유미는 직접 만든 음식에 맞는 술을 찾아서 마시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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