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청춘시대2'가 전화위복을 보여줄까.
외모부터 성격, 전공, 남자 취향, 연애 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청춘들이 셰어하우스 벨에포크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청춘 셰어라이프, 그 1년 후를 그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가 오는 25일 첫 방송 된다.
시즌 해 방송됐던 시즌1은 동거드라마로 20대 청춘들의 생활과 감성을 현실적으로 녹여내며 큰 사랑을 받았고 종영 직후 시즌2에 대한 요구도 빗발쳤다. 시청자의 지자에 힘입어 1년만에 다시 돌아온 시즌2에서는 중국에서 돌아와 취업에 성공한 윤진명(한예리), 데이트폭력 때문에 1년간 휴학했던 정예은(한승연), 여전한 모태 솔로로 연애가 더욱 급해진 송지원(박은빈), 난생처음 실연기를 겪는 유은재(지우). 그리고 편지 한 장 때문에 벨에포크에 입주한 키 큰애 조은(최아라) 등 더욱 다채로워진 청춘 감성을 공유할 것으로 관심을 끌었다.
그런데 방송을 겨우 2주 앞두고 큰 파도를 만났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하기로 확정해 이미 여러 차례 촬영까지 마친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가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온유는 이날 새벽 강남의 유명 클럽에서 20대 여성 A씨의 신체 일부를 2차례 만진 혐의로 입건됐으며 이에 온유는 A씨, 목격자 등과 함께 5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았고 이후 A씨의 고소 취하로 사건이 일단락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경찰은 상대 여성이 2차 피해 등을 우려해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으며 추행 당한 사실이 맞다고 진술했을 뿐 아니라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이 일치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청춘시대' 팬들은 온유의 하차를 요구했다. 특히 극중 온유가 연기로 한 권호창이라는 인물이 데이트 폭력으로 트라우마를 갖게 된 예은(한승연)과 치유의 로맨스를 그려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네티즌 및 '청춘시대' 팬들은 '성추행 혐의'에 휘말린 온유의 출연이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뜨릴거라고 주장했다. 여라차례 촬영까지 마치고 방송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온유의 하차를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논란이식지 않자 '청춘시대2' 측은 결국 온유 하차를 결정했고 방송이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권호창 역에 Mnet '프로듀스101' 출신의 신인 배우 이유진을 전격 캐스팅했다.
첫 방송을 코 앞에 앞두고 출연 배우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배역이 갑자기 교체된 상황. 준비시간이 짧은 만큼 걱정이 큰 것도 사실. 하지만 이유진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화제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인기를 끈 바 있을 뿐 아니라 이유진이 '프로듀스101' 출연에 앞서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단역과 조연으로 출연하면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갖췄기 때문에 그의 합류가 오히려 '호재'로 다가올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과연 '청춘시대2'가 전화위복을 맞이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청춘시대2'는 25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 김민석, 안우연, 송승원. 신현수, 이유진 등이 출연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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