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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정소민이 '아버지가 이상해'를 통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여배우 반열에 올랐다.
또한 정소민은 이준(안중희 역)과의 묘한 기류를 생성하며 다채로운 연기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복 남매인줄 알았던 중희(이준 분)와 사랑에 빠진 미영의 혼란스러움과 설렘이 공존하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과거와 신분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된 뒤 어쩔 수 없이 중희를 밀어내야 하는 미영의 애틋한 심경을 짙은 감성 연기로 승화했다. 슬픔 가득한 얼굴을 뒤로하고 소리도 내지 않은 채 찡한 눈물만을 흘리는 정소민의 열연은 보는 이들과 이별의 먹먹함을 함께 나누며 미영의 처지에 감정이입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정소민은 순수하고 풋풋한 미영과 혼연일체 된 듯한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연기력, 카멜레온 같은 팔색조 매력까지 두루 갖추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때문에 남은 2회에서는 또 어떤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렇듯 차근차근 쌓아올린 연기 경력으로 어느새 다음 작품이 기다려지게 만드는 여배우의 자리에 등극한 정소민의 행보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마지막 방송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아버지가 이상해'는 내일(26일) 저녁 7시 55분에 51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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