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왕은 사랑한다' 임윤아가 전천후 케미여신의 위엄을 뽐냈다. 남녀불문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배우와의 케미스트리를 폭발시켜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것.
임윤아는 임시완과 티격태격 핑퐁 케미를 발산하다가도 그를 걱정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특히 임윤아는 임시완과의 눈길 포웅 이후 임시완의 직진 사랑에 신경 쓰이는 듯 설렘을 표현하고 눈물이 그렁그렁한 두 눈을 통해 애틋한 진심을 드러내는 등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홍종현과 함께 하는 장면에선 미묘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자신을 구하러 온 홍종현에게 "신기하다"라고 말하는 임윤아의 떨리는 목소리나 상처를 치료해주는 손길에 흔들리는 임윤아의 동공이 가슴 떨림을 유발했다.
임윤아는 남배우뿐만 아니라 여배우인 장영남과도 '女女 케미'를 폭발시킨다. 시원시원한 성격과 커다란 배포 등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은산과 원성공주 두 여성캐릭터의 모습이 닮아있어 작은 행동에도 케미 스파크가 튀고 있다. 원성공주가 휘청거리자 거침없이 원성공주의 옥체에 손을 대 상태를 체크하거나 원성공주의 카리스마에 압도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은산의 모습 등 고려 걸크러시 두 사람의 만남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에 '왕은 사랑한다' 제작사 유스토리 나인 측은 "은산이라는 캐릭터를 임윤아가 사랑스럽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임윤아는 현장에서 아주 작은 부분까지도 고민을 거듭하며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췄는데, 이런 디테일한 준비가 자연스레 상대배우와의 케미로 연결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임윤아표 은산이 만드는 무궁무진한 케미가 쏟아진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