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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나나가 박해진과 호흡을 맞춘다.
앞서 박해진은 1인 4역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해진은 샤프하지만 뭔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인물인 대기업 비서실장 정일훈 역할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나나가 연기할 여린은 복싱과 유도 특기생 특채로 경찰이 된 인물로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게 더 익숙한 형사로 정의감이 투철한 가장 인간다운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여린은 사회부 기자이자 친구인 현수와 자신을 키다리아저씨처럼 지켜주려는 동료 경위 진수 등과 에피소드를 엮어간다.
tvN '굿와이프'로 연기자로 드라마에 데뷔해 연기 호평을 받은 나나는 최근 영화 '꾼' 촬영을 마쳤다.
한편, 영화 '원더풀라디오'(2011), '미쓰와이프'(2015)의 갱 및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는 감독으로 탁월한 감각과 연출력을 지닌 김제영 작가와 SBS '결혼의 여신'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의 오진석PD가 만난 '사자'는 제작 전부터 한국은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인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완성도를 위해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11월부터 촬영에 돌입, 100% 사전제작으로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극본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연기 호흡, 매 장면 촬영 디테일 등 모든 면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자'는 내년 초까지 촬영을 마무리한 후 내년 상반기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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