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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즐기는 정통 무협 MMORPG '클랜즈' 체험기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7-08-17 14:33





시선게임즈는 신작 '클랜즈: 달의 그림자(이하 클랜즈)' 정식 출시에 앞서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 판타지'를 표방하는 '클랜즈'는 1997년 처음 출시된 무협 RPG 시리즈 '검협정연'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MMORPG로, 시리즈 중 2001년 출시된 액션 RPG '검협정연외전: 월영전설(이하 월영전설)'에서 등장인물과 스토리를 채용해 개발됐다.

'클랜즈'는 12세기경 남송과 금나라가 대립하는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스토리가 구성됐다. '월영전설' 등장인물인 '양영풍'과 '나란진'이 만나 서로에게 빠져드는 과정과 무림에 분쟁을 몰고 온 '무도덕경'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주인공인 유저가 해결해 나가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게임을 시작하면 문파 간 대립을 확인할 수 있는 짧은 오프닝 영상이 나오고 곧이어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다. '클랜즈'는 게임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문파가 핵심 콘텐츠로, 문파 선택에 따라 게임 플레이 방식도 크게 차이난다. 비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체험해볼 수 있는 문파는 총 8개다.




이번 비공개 테스트에서 공개된 문파는 천인, 아미, 천왕, 무당, 도화, 소요, 소림, 취연 등 8개로 정식 출시 후 6개월 내 업데이트를 통해 4개 문파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문파별 특성을 살펴보면 월도를 주 무기로 사용해 화속성 공격을 하는 '천인교', 철추를 주 무기로 금속성 무공을 활용하는 '천왕방', 창을 주 무기로 목속성 제어 무공을 사용하는 '소요파', 곤을 주 무기로 금속성 반사 공격을 하는 '소림사' 등이 근거리 공격을 담당한다.

원거리 공격을 담당하는 문파는 검을 주 무기로 수속성 치료 무공을 사용하는 '아미파', 검을 주 무기로 토속성 공격을 가하는 '무당파', 활을 주 무기로 화속성 공격을 하는 '도화도', 우산을 주 무기로 수속성 공격과 소환 무공을 사용하는 '취연문' 등이 있다.


문파별로 토, 수, 화, 금, 목 등 '오행상극' 이치를 구현한 5가지 속성이 존재하며 이를 활용해 토극수(土克水), 수극화(水克火), 화극금(火克金), 금극목(金克木), 목극토(木克土) 등 속성별 전략을 세울 수 있다.

또한, 문파별로 사용 가능한 무기는 정해져 있으므로 탱커, 딜러, 힐러 등 원하는 역할군과 무기에 따라 문파를 선택해야 하고, 문파에 따라 준비된 총 10가지 무공 중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므로 전략적인 무공 선택이 요구된다.




문파를 선택한 후에는 자연스레 이어지는 스토리를 따라 게임이 진행된다. 주요인물이 등장할 때마다 컷신이 등장하고 스토리가 진행될 때마다 연출이 등장해 무협 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레벨도 따라 오르고 무공도 강화할 수 있다. 무공은 문파무공과 동료 호위무공이 존재하며 무공 별로 레벨업 시 오르는 증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원하는 능력치에 따라 무공점수를 적절히 분배할 수 있다.

동료는 스토리 진행 중 만나는 NPC나 소환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동료를 활용하면 스토리 진행 중 발생하는 임무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동료는 '대환단' 아이템으로 등급에 따라 SS급부터 B급까지 특수 동료로 변화시킬 수 있다. 특수 동료는 일반 동료보다 능력치가 월등히 뛰어나고, 무공도 추가로 습득한 상태로 등장한다.

또한, 동료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도감'을 통해 모을 수 있는 동료와 현재 획득한 동료를 확인할 수 있고 동로별 능력치와 배경 스토리도 감상할 수 있다. 주인공 캐릭터와 더불어 동료가 파티를 함께 구성하는 만큼 '도감'을 통해 전략적인 파티 구성을 할 수 있다. 동료 캐릭터도 유저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레벨업을 통해 육성할 수 있다.

캐릭터나 동료와 마찬가지로 장비도 다양한 방법으로 강화할 수 있다. '전이'를 통해 기존 장비에 새로운 장비에서 획득한 능력치만 옮길 수 있고 '백수정' 아이템을 활용해 장비 자체를 강화할 수 있다.




게임 배경이 남송과 금나라가 대립하던 시기인 만큼 '송금전장'도 주요 즐길 거리다. 유저 5명이 서로 송나라와 금나라에 배치돼 전투를 벌이는 '송금전장'은 전투 결과에 따라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스토리 진행 중 획득할 수 있는 탈것으로는 '말', '현천무궤', '연노차' 등이 있다. 탈것에 탑승하면 기본 공격과 더불어 강력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 적절한 활용을 통해 스토리와 임무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게임을 진행하면서 훼손된 조각을 모아 보상을 획득하는 '신비조각'과 매일 진행하는 '일일임무', 게임 내 행동으로 유료 재화인 '원보'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는 '업적'까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원활히 해결할 수 있다.




'클랜즈'는 원작이 존재하는 만큼 스토리가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MMORPG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육성이나 장비 획득도 스토리를 따르다 보면 자연스레 진행된다. 또한, 게임 내 등장하는 여러 등장인물을 동료로 획득해 함께 모험할 수 있어 수집욕을 자극한다. 여기에 국내 한정 동료 캐릭터 '황진이'가 추가되어 국내 유저에게 어필하고 있다.

국내 출시 특전으로는 신규 동료 외에도 넷이즈, 위메이드 등 대형 게임사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접 디자인한 한복 의상도 있다. 게임 내 지역인 양양성에서 이벤트 NPC '나란진'을 통해 가수 홍진영이 부른 '달의 그림자' 전곡도 들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무협 MMORPG는 큰 성과를 내지 못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함께 문파 특징을 잘 살려낸 무공을 선보이는 '클랜즈'는 이미 중국, 홍콩, 마카오, 대만 등에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동양 무협 세계관 '클랜즈'는 무협에 심취한 유저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 예상된다.

박해수 겜툰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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