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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라디오스타'로 예능 프로그램 첫 나들이에 나선 박은태가 순수결정체임을 인증하며 퓨어 만렙 매력을 발산, MC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은태는 꿀보이스로 귀 호강은 물론, 걸그룹 파파야 출신인 아내 고은채와의 러브스토리까지 공개하며 사랑도 노래도 열정적인 '감동 만렙' 능력자임을 증명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살 연상 고은채와 결혼한 박은태는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첫 눈에 반했다"는 박은태는 자신에게 관심이 없던 고은채를 향해 열렬하게 구애를 했고 진심이 담긴 녹음 CD로 사랑을 쟁취했음을 고백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 입장하는 순간 눈물을 펑펑 쏟았음을 밝혔다. 순수하고 맑은 박은태의 마음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박은태는 "온갖 푼수는 다 떨었네~"라는 김국진의 말에 그저 좋은 듯 미소를 지었고, MC들은 "정말 퓨어하네", "이런 감동이 있는 분인데 웃음을 뽑아내려고", "결국은 웃음이 감동이에요"라며 박은태에게 쑥쑥 빠져들었다.
박은태의 목소리에도 역시 진정성이 묻어 나왔다. '모차르트!', '지킬 앤 하이드',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로 '뮤지컬계 슈퍼스타'로 인정 받는 그는 우베 크뢰거의 콘서트에 초청 받아 오스트리아 극장에서 노래를 해 기립 박수를 받았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리고 당시를 불렀던 '모차르트!'의 '내 운명 피하고 싶어'로 돌고래를 능가하는 고음을 들려줬으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겟세마네'로 가창력을 뽐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사랑도, 노래도, 진지하고 깊었다.
지연 역시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며 수줍어했다. 4살 연하 윤은채와 웨딩마치를 울린 차지연은 "그런 작업 멘트에 넘어갈 줄 몰랐어요. 너무나 식상한 멘트에 넘어갔어요"라며 윤은채가 3~4번 정도 '네 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는 얘기를 건넸고, '공연 후 남자친구가 집까지 데려다 주면 좋겠다'라는 로망을 실현시켜줬음을 밝혔다. 차지연은 "차를 타고 한강으로 가더니 진지하게 사귀어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래 볼까?'라고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저랑 결혼할 것 같지 않아요?'라고 했다. 그래서 정말 결혼했어요"라며 운명 같은 이야기를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이 밖에도 유준상은 액션 연기에 걸그룹 트와이스의 'TT' 댄스까지 보여주는 등 예능 만렙의 매력으로 박수를 이끌어냈다. 윤종신은 "유준상 씨 정도는 준비 해오셔야지 대부분 몸만 오시거든요"라고 말했고, 모두들 유준상의 준비된 개인기에 모두들 깜짝 놀란 모습이었다. 스페셜 MC로 참여한 진영은 스탠다드한 진행으로 유준상은 물론, MC들의 칭찬까지 받았다. 진영은 "스페셜 MC로 함께 해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 등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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