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이 핑크빛 로맨스로 물들었다.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친밀해지고, 때때로 두근거리는 순간까지 만드는 매력 남녀 스타들의 동거 생활이 재미를 자극했다. 각양각색의 매력으로 무장한 김구라-지상렬-오현경, 오창석-지연, 산다라박-조세호-피오 등 3색 로맨스가 불타는 금요일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붙들었다.
우선 1970년생 동갑내기인 김구라, 지상렬, 오현경은 강원도 춘천 여행을 즐겼다. 이들은 연예계 1970년생에 관해 이야기하던 중 오현경과 친한 김희정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구라는 지상렬과 김희정을 소개해주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오현경은 김희정에게 "지상렬 씨가 사람이 괜찮아서... 너 어떻냐고 물어보래"라고 운을 띄웠다.
지상렬과 김희정의 전화 통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오현경은 지상렬을 바꿔주지 않고 통화를 끝내는 예능감을 발휘했다. 오현경은 "이렇게 알아두면 좋다"라고 마무리를 지으려고 했고, 지상렬은 기대와 달리 김희정과 통화를 못 하자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아니 알아두는 게 뭐야? 내가 좋아하는 거로만 끝난 것 아냐? 해바라기 사랑 하다가 끝난 것 아냐"라고 장난스럽게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 사람의 여행은 웃음이 넘쳤다. 절친한 김구라와 지상렬이 티격태격하며 웃음을 책임졌고, 오현경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함께 춘천으로 떠난 70트리오 오현경-김구라-지상렬은 분당 최고 시청률 6.5%의 주인공이기도 했다.
오창석과 지연은 LTE급으로 친해졌다. 두 사람은 배달음식을 좋아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오창석은 "음식을 시켜 먹자고 했을 때 네가 좋아해서 좋았다. 그런데 네가 나보다 더한 것 같다. 폐인스러움.."이라고 농담했다. 오창석은 생활용품 판매점에서 동공이 확장될 정도로 살림 9단의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중독 수준이라고 말할 정도로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사느라 쇼핑이 길어졌다. '폭풍 쇼핑' 후 두 사람은 폴댄스를 배우러 갔다.
오창석은 어색해하면서도 폴댄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연은 오창석 앞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폴 댄스 실력을 뽐냈다. 고난도 스핀을 성공시켰고, 섹시한 매력이 빛났다. 오창석은 지연의 권유에 폴댄스에 도전했다.
그는 한 번에 봉을 잡고 돌거나 연속 동작까지 성공시켜 폴댄스 강사와 지연을 놀라게 했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오창석은 어려운 동작을 다 소화하며 '폴댄스 신동'으로 등극했다. 강사는 오창석이 공중에서 V자를 그리는 것까지 해내자 "지금까지 본 사람 중에 최고"라면서 놀라운 습득력을 칭찬했다. 두 사람은 한 봉을 잡고 도는 커플 동작까지 성공하며 설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신체를 밀착한 채 폴댄스를 함께 추는 이들의 모습은 '심쿵'을 유발했다.
오창석과 지연은 대화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좋은 호흡을 자랑했다. 특히 함께 폴댄스를 배우며 취미를 공유했다. 이들은 급속도로 친밀해지며 설레는 로맨스를 바라는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산다라박, 조세호, 피오는 이번에는 피오의 집으로 모였다. 첫 만남 당시 멀찌감치 떨어져 앉는 등 어색했던 산다라박과 피오는 가까워진 거리만큼 많이 편안해졌다. 세 사람은 예쁜 볼거리가 많은 연남동과 홍대 곳곳을 돌았다. 이들은 타로점을 함께 봤다. 조세호는 44살에나 결혼 운이 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았다. 또한 피오와의 브로맨스 궁합을 봤는데 "중간에 나가시나?"라며 프로그램 하차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
9살 차이인 산다라박과 피오는 핑크빛 로맨스를 형성했다. 타로 전문가는 피오에게 "누나에게 남자로 보이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피오를 챙기고 싶어 하는 것 같다"라고 산다라박의 마음을 분석했다. 두 사람의 표정이 미묘하게 떨리는 가운데, 산다라박은 스튜디오 촬영에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설렐 때가 있는데... 이게 뭐죠? 너무 어린 동생이다.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라고 말하며 향후 피오와의 설레는 로맨스를 예감하게 했다.
산다라박과 피오는 첫 만남부터 9살의 나이 차가 무색하게 설레는 로맨스 기운을 풍겼다. 두 사람의 순수하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가득한 행동은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많은 시청자들이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두근거린다고 호평할 정도로 이들의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mkmklif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