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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VS먹방"…'나혼자' 헨리-성훈, 얼간형제들의 반전일상[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8-12 00:3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헨리가 얼간이에서 한류스타로 변신했다.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가 태국의 한 시상식에 참석한 모습과 서핑과 더불어 만화방을 찾아 '폭풍 먹방'을 펼치는 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태국의 한 시상식에서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하기 위해 태국을 찾았다. 중국, 태국에서 유명한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성룡, 송중기 등과 이름을 나란히 올렸다.

태국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헨리는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태국에서의 헨리는 그 동안 알고 있던 '3얼'의 모습은 없었다. 한류스타를 실감케 하는 헨리는 가는 곳곳마다 팬들이 따라다녔다.

이 모습을 본 무지개 회원들은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라며 그 동안 홀대한 것에 미안해했다. 하지만 헨리는 "3얼의 모습도 좋다. 한류스타의 모습만 있었으면 자만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지금이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헨리는 라디오 방송부터 스케줄을 시작했다. 태국 매니저는 "오늘 온 매체는 태국 1위 매체들이다. 멘트에 좀 더 신경을 써달라"고 이야기했다. 헨리는 "섹시하게?"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럼 어느나라 말로 해?"라고 물었다.

태국말도 할 줄 아냐?"고 놀라하자 헨리는 "영화촬영 때문에 태국에 5~6개월 정도 살았다"라며 "기본적인 말은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라디오에서 태국 노래로 팬서비스를 한 헨리는 현지 연예매체들과의 인터뷰도 이어졌다. 특히 이날 코털을 정리하며 유난히 콧속을 신경쓰던 그는 인터뷰에서 "팬들을 위해 특별한 것을 준비했다"라며 '하트 콧구명'을 자랑해 폭소를 안겼다.


"일주일에 5~6번 이 정도의 해외스케줄이 있다"라면서도 "너무 힘들지만 저를 보러 와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대망의 시상식을 위해 헨리는 '킹스맨'으로 변신했다. 멋진 수트를 입고 등장한 그는 레드카펫에서 카메라를 향해 여유롭게 손을 흔들며 한류스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헨리는 "저 오늘 얼간이 아닙니다. 멋있는 헨리입니다"라며 시상식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성룡과 나란히 수상해 성룡과의 재회도 기대했지만 성룡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불참했다. 헨리는 "콘서트도 같이 한 인연이 있어서 너무 보고싶었는데 아쉬웠다"라는 마음을 밝혔다. 특히 성룡은 '형님'으로 부르는 헨리는 "많이 뵀다. 한국말 진짜 잘하신다. 8~9개월 본 것이 마지막이다"라며 남다른 친분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헨리는 수상 자리에 올라 중국어, 태국어 등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하지만 생갭다 짧은 소감을 한 후 내려온 그는 "수상소감을 길게 준비했는데, 막상 올라갔는데 팬들이 너무 많아서 할말을 못했다. 다시 얼간이가 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헨리는 "이 상을 받아 너무 영광스럽고 이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성훈은 실내 서핑장을 찾았다. "LA 서핑 대회가 열리는 해변가에 간 적이 있다. 파도가 너무 세서 나갈만 하면 제자리로 돌아오고를 반복하다 구조요원에게 쫓겨났다"라며 서핑의 한을 풀기 위해 찾았다.

수영선수 출신 성훈은 "물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2번 만에 서 있는 것을 성공한 그는 빠른 속도로 서핑에 감을 잡았고 다양한 기술들을 배우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서핑 후 배가 고프다던 성훈은 만화방을 찾았다. 전현무는 "전국 최고의 라면 맛집은 만화방이다"라며 공감했다. 성훈은 김지볶음밥과 짜장라면으로 먹방을 시작했다. 흡사 진공청소기처럼 라면을 빨아들인 그는 "자 이제 시작해볼까"라는 말과 함께 스팸마요 볶음밥이과 라면을 추가로 주문했다. 미숫가루, 핫도그 디저트까지 해치운 그때 호랑이 관장님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체육관 아래층 만화방을 찾은 그는 제보에 의해 걸린 것. 결국 성훈은 뒷목이 붙잡인 채로 체육관으로 강제로 끌고 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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