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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의식을 잃은 강태오의 옆자리를 지키며 뒤늦은 회한의 감정에 휩싸인다.
자신의 이름 세 글자만을 위해 살아오느라 앞 못 보는 어린 자식의 손을 놓아버린 것은 물론, 어렵게 만난 뒤에도 자식을 부인하며 경수의 가슴에 크나 큰 상처를 안겼던 지나가 비로소 깨닫게 된 소중한 것의 가치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까지도 욕망을 채우는 데 몰두하며 재벌가 안주인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까지 무릅썼던 지나의 달라진 심경 고백은 12일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0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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