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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강태오, 母子는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8-12 15:2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가 의식을 잃은 강태오의 옆자리를 지키며 뒤늦은 회한의 감정에 휩싸인다.

12일 방송되는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46회에서는 지나(엄정화)가 혼수상태에 빠진 경수(강태오)의 곁을 지키며 그간 자각하지 못했던 모성애를 깨우쳐가는 스토리가 애틋하게 펼쳐진다. 지나가 자신의 과거 행적을 뼈저리게 반성하는 과정에서 경수에 대한 깊은 애정을 깨닫고, 특히 해당 앞에서 한 번도 드러낸 적 없던 미안한 감정을 고백하는 순간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운 탄식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앞선 방송에서 경수는 불법 감금된 지나를 구출하려 자신의 모든 걸 내던진 상황. 지나가 재벌가에 입성했을 때나 쫓겨났을 때나 그녀의 곁을 묵묵히 지켜왔던 유일한 사람인 경수는 괴한들과의 몸싸움도 마다치 않으며 지나를 구하는 데 헌신했고, 처음으로 "엄마"라고 부르며 화해의 순간을 맞기도 했으나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지나의 가슴에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다.

자신의 이름 세 글자만을 위해 살아오느라 앞 못 보는 어린 자식의 손을 놓아버린 것은 물론, 어렵게 만난 뒤에도 자식을 부인하며 경수의 가슴에 크나 큰 상처를 안겼던 지나가 비로소 깨닫게 된 소중한 것의 가치는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까지도 욕망을 채우는 데 몰두하며 재벌가 안주인 자리를 꿰차기 위해서 생사를 넘나드는 위험까지 무릅썼던 지나의 달라진 심경 고백은 12일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서는 해당(장희진)이 자신의 평생의 소망인 가수의 꿈을 경수를 통해 비로소 이루게 되는 가슴 뭉클한 스토리 또한 그려지며 꽉 찬 스토리로 풍성한 재미를 안길 예정이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10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며 인기리에 방송 중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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