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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배우 서민정이 '미소천사'로 불리게 된 속사정을 밝혔다.
'얼굴이 그대로다'라는 말에 서민정은 "화면이 잘 받는 것 같다. 실제로는 많이 늙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공식적으로 10년 만에 다시 방송을 한다. 아이가 만으로 9살이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하이라이트 윤두준 씨가 서민정 씨 광팬이다"고 언급했다. 서민정은 "그 말을 듣고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답했다.
한 청취자는 '미국에서 아기 유모차를 끌고 가는 모습을 봤다'는 글을 올렸다. 서민정은 "제가 뉴욕에서 정말 많이 걸어 다녔다"며 "심지어 아버님 친구분도 '너희 딸 걸어 다닌 걸 봤다'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숙은 "뉴욕을 정말 잘 알겠다. 택시 기사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질문했다. 서민정은 "1년마다 국제 면허증은 가져가는데 현지에서 운전해본 적은 없다"며 "해외에 대한 울렁증이 있다"고 말했다.
서민정은 김숙에게 "뉴욕에 한번 놀러 와라"며 "예전 송은이 언니가 놀러 왔을 때 너무 반갑더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지인이 한 번 왔다가 가면 허전해서 눈물이 난다"고 덧붙였다.
웃는 얼굴에 대해 서민정은 "데뷔 전 프로필에서는 제가 전혀 웃지 않았다"며 운을 뗐다. 서민정은 "예전 방송할 때 '어떤 용기로 연예인 할 생각을 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그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웃음으로 넘겼다. 민망할 때나 슬플 때 억지로 더 웃다 보니까 이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서민정에게 "이번 가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라고 들었다. 한국에 더 있으면서 방송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서민정은 지난 2007년 1살 연상의 재미교포 치과의사와 결혼한 뒤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이듬해 7월 딸을 출산해 현재 뉴욕 맨해튼에서 거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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