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드라마 '명불허전'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배우 김아중은 드라마 '싸인', '펀치', '원티드'를 거치며 맡은 역할마다 철저하게 제 옷을 입은 듯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펀치'의 '신하경' 검사 또한 더할 나위 없는 김아중의 인생 캐릭터 중 하나다. 극 중 신하경은 법조인의 기본과 원칙을 중시하는 소신 있는 검사로서 부정한 세력에 맞서 싸웠다. 이 과정에서 검사인 전 남편과 부딪히며 겪게 되는 인물의 혼란과 갈등들이 세밀하게 표현됐고 이는 김아중의 노련한 연기와 소화력으로 완성된 터.
뿐만 아니라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원티드' 속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톱클래스 여배우 '정혜인'을 맡은 그녀는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그야말로 처절한 열연을 펼쳤다. 아들의 알 수 없는 생사에 흔들리는 와중에도 정신을 다잡으며 한 단계씩 나아가는 강인한 엄마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치명적인 매력에 뛰어난 실력을 겸비한 흉부외과 전문의 '최연경'으로 컴백을 앞둔 '명불허전'에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한편, 오는 1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은 조선 최고의 침술가로 불렸던 실존인물 허임에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참신한 이야기로 올 여름 시청자를 찾는다. 가까이 하기에 달라도 너무 다른 극과 극 의학남녀의 좌충우돌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