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배우 정정아가 8월의 신부가 된다.
정정아는 8월 27일 오후 5시, 서울의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에는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는다. 유재석은 정정아가 신인이던 시절 "제가 결혼하게 되면 꼭 사회를 봐주세요"라는 부탁을 기억한 후, 십수년이 지나 정정아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사회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날 축가는 입대전 강하늘과 가수 BMK가 맡으며, 개그우먼 박미선은 '결혼식 주의사항'으로 결혼식을 시작한다. 9월 11일 현역 입대를 앞둔 강하늘의 의리도 인상 깊다.
정정아 측 관계자는 "축가, 사회만 보시면 호화 결혼식인 줄 아시겠지만, 정정아의 '인복'덕분에 '호화 캐스팅'이 됐을뿐, 정작 정정아와 그 남편은 12평 신혼집을 구해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 예비부부"라며 웃었다.
앞서 정정아는 "결혼을 못할 줄 알았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서 늦은 결혼을 하게 됐다"며 "예비 신랑은 숙박업, 오토바이 커스텀 등 사업을 하는 사람이며, 자수성가한 일반인"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정정아는 1999년 가수 이정열의 '그대 고운 내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이후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자랑하며 드라마 '야인시대', '백설공주', '변호사들', '산너머 남촌에는', 영화 '작업의 정석', '화려한 휴가' 등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를 선보였다. 2005년 KBS '도전! 지구탐험대' 촬영 도중 아나콘다에게 팔을 물려 촬영이 중단되는 일을 겪었고 귀국 후 여러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에 정정아는 2016년 EBS '리얼극장-행복'을 통해 심경을 토로해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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