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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다만세' 여진구의 상남자 매력이 터졌다.
해성은 집에 돌아온 정원에게 태연한 척하며 떡볶이를 만들어줬다. 정원은 "오늘 레스토랑에 우리 엄마 왔었어. 대표님이 도와줬어"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제야 해성은 오해를 풀었다. "어디가 아파서 그렇게 약을 많이 먹은 거냐"며 정정원을 걱정했다.
이어 해성은 "어쩌면 이제 와서 범인을 가리는 건 의미가 없을지도 모르겠다"며 생각에 잠겼다.
태훈을(김진우)찾아간 해성은 셋째 동생 영인이를 멀리서 지켜봤다. 동생은 클레임 고객과의 다툼에 휘말려 병원에 실려 갔다. 병실을 찾은 해성은 영인이와 마주했다. 하지만 영인이는 성해성을 실제로 보지 않았다. "오랜만에 꿈에 보인다"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해성은 의문의 남자(안길강)와 힘을 합쳐 셋째 동생 전 남친에게 통쾌한 복수를 했다.
정원은 식재료 구매를 위해 민준과 청과물 시장으로 향했다.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 차민준은 호박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고, 응급실에 가게 됐다.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정원은 민준을 돌봐주러 민준의 집에 함께 갔다. 휴대폰 넘어 "집에 못 들어간다"는 정원 말을 엿들은 해성은 차민준 집으로 들이 닥쳤다. 해성은 차민준을 돌보며 자신을 '해성 군'으로 불러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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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은 액자 속 강아지 그림을 발견했다. 민준에게 "누나(정정원)가 그려준 거냐"고 따져 물었다. 민준은 강아지 그림을 소유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3년 전, 술에 취한 정원은 민준 차를 택시로 오해하고 조수석에 올라탔다. 민준은 기사인척 하며 정원 집까지 차를 태워줬다. 당시 돈 대신 건넨 게 강아지 그림이었던 것. 그리고 다음 날 거짓말처럼 정원이 차민준 레스토랑에 면접을 보러 왔다. 해성도 어린 정원(정채연)과의 과거 만남을 회상했다.
해철(곽동연)은 경찰서에 붙잡혔지만 억울해했다. 해성은 피해자인 척하는 두 남성이 몰래 나누는 말들 들었다. 블랙박스 메모리가 운전석 밑에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해철은 무사히 풀려났다. 해성은 정원과 경찰서를 떠나며 "내 앞에서 한 번만 더 누나라고 하면 혼난다"며 남자다운 매력을 드러냈다.
해성과 정원은 횡단보도에 "그냥 서 있다"는 공주를 발견하고 함께 분식집으로 향했다. 해성은 정원의 입에 묻은 음식물을 닦아주는 자상한 모습을 보였다. 해철은 잃어버린 줄 알았던 공주와 재회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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