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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탈북녀' 임지현은 과연 월북인가, 납치인가?
배우의 꿈을 품고 남한으로 온지 3년, 월 42만원 남짓의 고시원에 살고 있었지만 배우의 꿈을 위해 대학에 진학했다. 학교 관계자는 "교우관계도 좋고 학구열도 높았다"라며 3월까지 학교를 다닌 사실을 밝혔다.
자진 월북임을 주장하는 K씨는 "'단돈 8천 원 가지고 내 인생을 바꿨다. 머리카락을 자르고 북으로 건너가겠다'는 문자를 남긴 채 사라졌다"고 말했다. 평소 밝은 모습과 달리 외로움을 많이 호소했다는 임지현은 북한에 두고온 가족을 많이 그리워 했다.
특히 임지현은 '간첩설'로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많은 지인들은 "북에서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얼굴이 좀 부어있다. 물고문을 당한 것이다"라며 모진 고문을 받고 대북 선전매체에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간첩'이었다면 방송에서 북한에 대한 험담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 그러면서 임지현의 안전, 생사에 대해 장담할 수 없음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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