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SC현장]'구해줘' 옥택연X서예지, 무더위 삼킬 본격 사이비 스릴러 탄생(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7-27 15:08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조성하 우도환 윤유선 서예지 박지영 옥택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다.
영등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7.2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무더위를 마저 깨부술 본격 사이비 스실러 '구해줘'가 OCN 시청률까지 구할까

오는 8월 5일 OCN 새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연출 김성수, 극본 정신규)가 베일을 벗는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다. 연재 당시 작품성과 화제성을 모두 인정받은 조금산 작가의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옥택연, 서예지, 우도한, 조성하, 손병호 등 젊은 스타들과 탄탄한 명품 중년 배우들이 힘을 모았다.

이에 '구해줘'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OCN의 시청률까지 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OCN은 지난 해 여름부터 물 만난 고기처럼 내놓는 드라마 마다 히트를 치며 상승세를 보였다. '38사 기동대'는 방송 당시 OCN 최고 시청률(5.9%)를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후속작인 '보이스' 역시 5.7%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보이스' 이후 방송된 '터널'은 매회 뜨거운 호평을 이끌며 시청률 6.5%를 기록, '38사 기동대'가 세운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에 OCN은 tvN과 비견되는 새로운 드라마 강국으로 떠올랐다.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우도환 서예지 옥택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다.
영등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7.27/
하지만 '터널' 후속작인 '듀얼'이 화제성과 작품성 면 모두 혹평을 받으면서 OCN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듀얼'의 최고시청률은 첫 방송 시청률이었던 2%. 이후에는 줄곧 1%대 시청률을 맴돌았다. "현실에서 있을 법한 사이비 종교 소재를 바탕으로 더욱 리얼한 몰입도와 서늘함을 안길 계획"이라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자신감을 내비친 '구해줘'. 이 드라마가 다시 한번 OCN에 순풍을 불게 해줄지 기대가 쏠린다.

첫 방송에 앞서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앞서 '무명인' '야수' 등 영화 연출을 하다가 첫 드라마 메가폰을 잡게 된 김성수 PD는 "영화를 하다가 드라마를 하게 된 건 매체를 떠나서 굉장히 좋은 이야기가 저에게 왔고 이야기에 끌려서 선택하게 됐다. 그리고 운좋게도 영화 작업할 때 함께 했던 스태프들과 할 수 있게 시스템이 만들어져서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원작과의 비교에 대해 "원작 웹툰과는 결이 많이 다른 작품이다. 사이비 집단과 청년들의 대결을 그대로 갔지만 더 많은 캐릭터가 등장했고 더 많은 인간들의 이야기와 장르적인 재미들이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가 이 작품을 스릴러라고 소개하고 있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휴먼드라마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인간 군상이 나오는 이야기 속에 스릴러, 공포, 청춘물, 액션의 장르의 요소를 첨가했다"고 덧붙였다.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조성하와 박지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다.
영등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7.27/
극중 사이비 종교 구선원의 교주 영부 백정기 역을 맡은 조성하는 이번 역할을 맡은 이유에 대해 " 원래 사이비 종교에 관심과 궁금증이 많았다. 세월호 사건으로 우리 모두 사이비 종교에 많은 자극을 받지 않았다. . 사람들 왜 사이비 종교에 매혹되는지 항상 궁금했다. 사이바 종교의 교주가 된다는 건 어떨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작품을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백발로 변신한 것에 대해 "그리고 여러분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어디부터 접근해야하는가 고민했다. 저 역시 사이비 교단의 여러 자료를 보고 준비를 하면서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일단 외향적으로 흰머리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흰머리를 하기 위해서 탈색을 4번정도 했고 1~2주 간격으로 뿌리 탈색을 하고 있다. 그래서 8~9번정도 탈색을 했다"고 덧붙였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을 '구해줘'로 택한 옥택연은 " '싸우자 귀신아' 찍을 때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라고 했는데 또하게 됐다. 올해는 꼭 가고 싶다"고 말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이 작품은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끌렸다. 또한 사이비 종교라는 게 교양 프로그램에서나 볼 수 있고, 사이비에 빠져있더라도 스스로 깨닫지 못하지 않나. 그래서 더 궁금증을 느꼈다. 그리고 극중 캐릭터가 사회의 불합리함을 맞딱뜨리면서 어떻게 성장해나가는지 그런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설명했다.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 제작발표회가 2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윤유선과 서예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구해줘'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맞서 첫 사랑을 구하기 위한 뜨거운 촌놈들의 좌충우돌 고군분투를 그릴 본격 사이비 스릴러 드라마다.
영등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7.27/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작품의 주연으로 나서게 된 우도환은 "오디션을 보기 전에 구해줘란 대본을 봤을때 하고 싶었던 이유는 소재가 독특했기 때문이다. 극중 동철이라는 캐릭터도 제가 가진 매력을 잘 표현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디션 당시 많은 어필을 했다.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은 우선 책임감이 커졌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하고 있다"며 "또 많은 스태프 선배님들이 믿어주신 만큼 그 믿음에 부흥하기 위해서 열심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극중 사이비 종교에 강금된 소녀 임상미 역을 맡은 서예지는 "상미 역을 위해 2주 전부터 다운된 노래를 들었다. 혼자 갇혀있으려고 노력했다. 저는 매회 마다 늘 운다. 그 감정을 잡으려면 스스로 갇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계속 혼자 있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구해줘'는 8월 5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되며 매주 토, 일 전파를 탄다.

smlee0326@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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