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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사남' 최민수X이소연, 드디어 첫만남…미묘한 탐색전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7-07-27 11:0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죽어야 사는 남자' 최민수와 이소연이 드디어 첫 만남을 가졌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죽어야 사는 남자'에서 '사이드 파드 알리' 백작은 딸을 찾아 함께 왕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3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인물이다. 딸을 만나기 전, 가장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위 '강호림'(신성록)을 먼저 만나 자신의 편이 될 수 있도록 사전 물 밑 작업을 펼치는 등 백작의 일거수일투족은 시청자들에 웃음폭탄을 선사한 것은 물론, 딸과의 첫 만남에 쏠린 호기심과 시선은 가히 폭발적인 상황. 여기에 백작 딸의 이름 '이지영'이 하나도 아닌 둘이 등장하게 되면서 실타래처럼 꼬이게 된 백작과 딸 그리고 사위의 관계는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는 것은 물론 앞으로 펼쳐질 네 사람이 서로로 인해 겪게 될 변화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때문에 지난 26일에 방송된 백작(최민수)과 '지영B'(이소연)의 첫 만남을 향한 높은 관심은 어쩌면 당연히 예상 가능한 결과였다고 할 수 있다. 서로의 존재도 모른 채 평생을 살아온 두 사람이 아빠와 딸,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설렘을 주는 동시에 왠지 모를 묘한 긴장감까지 전달했을 정도. 공개된 스틸에서 엿볼 수 있듯 최민수와 이소연은 세상에서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아빠와 딸의 극적인 상봉을 준비했다. 딸에게 젠틀하고 자상한 아빠로 보여지길 원했던 최민수와 억만장자 백작 아빠에게 잘 자란 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이소연이었기에 첫 대면을 한 두 사람이 주고 받는 눈빛에서는 말로 다 하지 못한 많은 감정들이 고스란히 전달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특히, 스틸 속 두 사람의 표정은 부녀 지간에서 느껴지는 애틋한 가족애 보다는 서로에 대해 탐색하는 분위기가 더 느껴지고 있어 첫 만남 이후 변화될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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