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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천의 목소리 성우 안지환, 귀염둥이 윌리엄 아빠로 사랑받는 샘 해밍턴, 명품 보컬 에일리가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한편 이날 사연에는 집구석이 지긋지긋하다는 50대 주부가 출연했다. 주인공은 "어느 날 딸이 데려온 개들 때문에 일상이 망가졌어요. 똥오줌을 여기저기 싸놓고 가구를 물어뜯는데도 딸은 손 하나 까딱 안 하네요. 제 딸 정말 너무 한 거 아닌가요?"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매일 강아지 대소변으로 난장판이 된다는 집안 사진을 본 MC와 게스트는 탄식을 내뱉었다. 주인공은 "개를 다른 곳에 분양하자고 했더니 딸이 '보내면 집안 다 엎어버릴 거다'라고 협박했다"면서 속상해했다. 이에 안지환은 "이미 집안이 다 엎어져서 엎을 것도 없다"면서 혀를 내둘렀다.
이어서 무대 위에서 딸이 키우고 있는 개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애교 많은 강아지들의 모습에 녹화장 안은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졌다. 그러던 중 한 강아지가 오줌을 싸서 게스트들이 닦는데도 딸은 멀뚱멀뚱 지켜보기만 했다. 이에 에일리는 "주인은 안 닦고 저희만 닦는다"고 일침을 가해 딸의 평소 모습을 짐작하게 했다.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강아지 때문에 고민인 50대 주부의 이 사연은 24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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