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공식 사과했다.
최근 갖가지 화제와 논란을 만들며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KBS 2TV '냄비받침'(연출 최승희)을 통해 추미애 대표에게 했던 과거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냄비받침'은 MC 이경규가 유승민 의원, 심상정 의원, 안희정 충남지사까지 지난 '대선 낙선자' 인터뷰에 이어 '이경규가 만난 리더들'이라는 제목으로 리더 인터뷰를 시작했고, 그 첫 타자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나선 바 있다. 지난 방송에서 추미애 대표는 홍준표 대표와의 과거 인연을 밝히며 "집에 가서 애나 봐라"고 했던 과거 발언을 밝힌바 있다. 이에 뒤이어 출연 예정이었던 홍준표 대표가 어떤 응답을 이어갈지 이목을 집중시켰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경규가 "추미애 대표에게 '집에 가서 애나 봐라'라고 했던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홍준표 대표는 난처한 듯한 표정과 함께 "(그때 일이) 기억이 납니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 말하며 특유의 쿨한 사과로 지난 과거의 앙금을 씻었다.
이어, 홍준표 대표는 과거 사법연수원 동기 시절의 추미애 대표에 대한 남다른 첫 인상도 밝혀 시선을 모았다. 홍준표 대표는 "추미애 대표는 사법연수원 같은 반이었는데 그 당시에도 미인이었다"며 "그런데 2년 동안 말 한마디 건넨 적이 없었다"며 강한 인상과 달리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현장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홍준표 대표는 추미애 대표를 향한 공식 사과뿐 아니라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서도 릴레이 사과 행렬을 이어 갔다고 전해져 '이슈메이커' 홍준표 대표의 발언에 대한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냄비받침' 제작진은 "홍준표 대표의 직설화법은 제작진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며 "제작진에게 본인이 실수하는 것도 그대로 방송에 내달라고 했을 정도로 다부진 각오로 녹화에 임했다. 시청자분들에게 흥미진진한 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좋으면 좋고, 아니면 냄비받침으로 써도 좋을 나를 위한 궁극의 인생템 '냄비받침'은 내일(25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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