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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23일 방송된 SBS 'DJ쇼 트라이앵글'은 'Viva 청춘'을 주제로 청춘의, 청춘에 의한, 청춘을 위한 청춘예찬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연예인 패널로 함께한 연예계 대표 '금손' 지숙은 "밑바닥부터 모든 흥을 끌어올려 탈탈 털어버리고 가겠다."고 밝혀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2라운드는 각 크루 DJ들의 추억 속 청춘을 엿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강남 크루의 DJ 듀오 인사이드 코어는 헤어스타일부터 의상, 음악까지 에너지 가득하고 즐거웠던 자신들의 20대를 그대로 재연했다. 이들의 무대를 본 이태원 크루의 DJ 아파치는 "10년 전 (인사이드 코어) 형들이 저 모습으로 딱 저런 노래를 틀고 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DJ 바리오닉스 역시 "우리에게 투표권이 있었다면 모두가 눌렀을 것" 이라며 인사이드 코어의 무대에 박수를 보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태원 크루의 DJ 구스범스는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음악을 선보였다. DJ 구스범스는 어머니와 함께 찍은 자신의 어릴 적 사진과 함께 무대를 시작했다. 이어 감동적인 가사 내용이 돋보이는 Kanye west의 Only one을 시작으로, 학창시절의 사랑과 방황, 그리고 DJ로 활동하는 지금의 모습까지 모든 스토리를 음악에 담아냈다.
마지막은 홍대 크루의 DJ 다큐의 무대로 이어졌다. "반항심 가득하고 혈기왕성했던 청춘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힌 다큐는,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다크한 비트로 무대를 꾸몄다. 한국 갱스터 랩의 자존심 마스터 우와 함께한 '이리와 봐' 무대는 반항심의 정점을 찍었다. 거친 목소리로 무대를 압도한 마스터 우의 카리스마에, 상대 팀 DJ들 역시 "이 무대에 단점은 없었다." "흠잡을게 없는 무대였다." 며 감탄했다. 연예인 패널단은 "마스타우의 랩에서 청춘의 스웨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Viva 청춘'을 주제로 각자 전달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담아 무대를 꾸민 DJ들의 열정이 돋보였던 이날 트라이앵글의 무대는 321점을 차지한 홍대 크루가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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