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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빠생각' 박준형과 김원준이 '딸 자랑 배틀'을 펼쳤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두 사람의 매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원조 싱어송라이터'였던 김원준은 "'쇼' 빼놓고는 다 자작곡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또 '원조 패션리더'로서 치마바치를 입고 활동했던 김원준은 이날 활동 당시 입었던 치마바지를 가지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박준형은 "실제 나이보다 6살을 낮춰 데뷔했다"고 쿨하게 나이를 속였던 과거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과거 동시대 활동 당시 동생인 줄 알았던 박준형이 갑자기 "나 너보다 형이야"라고 말해 당황한 적이 있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박준형은 반말로 인사하는 차승원에게도 "나 너보다 형이야!"라고 말했다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특히 박준형은 17년 전, 열애설 때문에 god 퇴출 위기로 기자회견을 가진 때를 회상했다.
당시 박준형은 카메라 앞에서 울면서 '나 서른 두 살이에요"라고 말한 게 화제를 모았고, 이에 대해 박준형은 "그때가 17년 전이었다. 그때 나는 슬퍼서 운 게 아니라 분해서 운 거였다. 서른 둘인데 여자친구 없는 게 이상한 거 아니냐"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상민은 "1990년대에는 가수 계약서에 스캔들이 계약 위반 조항으로 있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두 사람은 딸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금세 '딸 바보'로 변했다. 김원준과 박준형은 딸 예은이와 주니의 영상이 공개되자 "지금도 보고싶다"며 다정한 눈빛에서 꿀이 뚝뚝 떨어졌다. 또한 "내 딸은 팔 다리가 길다". "이유식을 잘 먹는다", "잠을 잘 잔다"며 못 말리는 '딸 자랑 배틀'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미래의 딸과 사위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를 콘셉트로 영업영상 촬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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