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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7-22 19:4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진짜 사나이'표 바캉스(?)를 끝내고 '진짜' 바캉스를 준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진짜사나이' 특집 마지막회와 '안 개의치 않은 바캉스' 편이 공개됐다.

훈련 마지막 날을 맞이한 멤버들은 아침 뜀 걸음 후 '훈련소의 꽃' 각개전투에 나섰다. 배정남은 녹화 전 예정된 화보 촬영 때문에 먼저 퇴소했다. 멤버들에 미안함을 드러낸 배정남은 "짧은 순간이었지만 전우애가 느껴졌다. 그 많은 훈련소 중에 어떻게 여기 왔을까 싶다. 절대 못 잊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정남을 제외한 멤버들은 각개전투 훈련에 돌입했다. 하하는 포복 훈련에서 에이스로 등극하며 활약했다. 포복 훈련부터 전투 시 이동기술 등 조교와 교관의 통제와 엄격한 관리 감독 아래 훈련을 마친 멤버들은 본격적인 각개전투에 나섰다. 분대장이 된 박명수는 전장에서는 180도 돌변, 의외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박명수는 "나로 인해서 훈련병들이 힘들까 봐 난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서 해보자는 생각뿐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장갑차에서 내려 각개전투에 나선 멤버들은 그동안 훈련받은 모든 것을 쏟아내며 용맹하게 마지막 관문까지 무사히 마쳤다. 각개전투를 마친 후 박명수는 "24년 녹화한 것 중에 제일 힘들다. 다른 녹화 때 짜증낸 거 미안하다"며 멤버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아무도 믿지 않아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생활관으로 돌아와 퇴소 준비를 했다. 그러나 박명수는 의류대를 분실(?)해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박명수는 흑곰 교관에게 의류대가 없어졌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고백이 무색하게도 박명수의 의류대는 옆 사물함에 보관돼 있었고, 마지막까지 박명수는 얼차려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침내 멤버들은 입소식과는 다른 늠름한 모습으로 퇴소식을 마쳤다. 교육 훈련을 최종수료한 멤버들은 훈련병들의 박수를 받으며 훈련소를 나섰다. 양세형은 "남은 훈련병들은 아직 훈련이 많이 남았는데 다치지 않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 유재석은 국군 장병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일상으로 돌아온 멤버들에게 제작진은 매니저, 스타일리스트까지 함께할 수 있는 바캉스를 선물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앞서 바캉스를 보내준다며 군대로 보냈던 제작진에게 불신이 가득했던 멤버들은 "그만해라"며 믿지 않았다. 이에 제작진은 "팀별로 진짜 바캉스를 보내드린다. 다섯 팀을 다 보내드릴 순 없고 퀴즈를 통해 1등 팀에게 호텔 및 식사권이 포함된 여행권과 카메라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했다. 멤버들은 제작진의 말에 "뭘 풀면 되는 거냐"며 의욕을 불태웠다.

퀴즈 대결은 문제를 많이 맞히는 대결이 아니라 함께 바캉스 가는 패밀리(매니저와 스타일리스트)가 멤버들을 얼마나 잘 아는지 맞히는 퀴즈인 '텔레파시 퀴즈'였다. 패밀리가 멤버들의 정답 여부를 예상, 멤버가 틀려도 오답을 예상했다면 점수를 획득하는 것.


유재석의 패밀리는 유재석의 박식함에 강한 확신을 보였다. 반면, 양세형의 패밀리는 양세형의 무식, 하하의 패밀리는 하하의 영어 울렁증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식이 아닌 텔레파시 대결임에도 멤버들은 정답을 못 맞추는 거에 대한 은근한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특히 양세형은 패밀리의 오답 확신과 함께 실제로 단 한 문제도 못 맞혀 주눅이 들어 폭소케 했다.

텔레파시 퀴즈 대결에서 하하와 패밀리는 8년 호흡을 자랑하며, 1등을 차지해 여행권을 획득했다. 서울 근교 여행권을 획득한 하하와 패밀리는 총 10개의 문제 중 3개 이상 맞히면 제주도 여행권, 6문제 이상 맞히면 아시아 여행권을 획득할 수 있는 2라운드 대결에 나섰다. 하지만 앞선 텔레파시 퀴즈 대결과는 너무도 다르게 연속 오답으로 굴욕을 당했다. 결국 하하와 패밀리는 우여곡절 끝에 제주도 여행권을 얻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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