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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왕은 사랑한다' 멜로라인의 핵심만 쏙쏙 요약한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우선 '츤데레 은토커(은산스토커)'라는 별명이 붙은 왕원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왕원은 은산 앞에서는 툴툴 거리면서도 은산 뒤를 쫓아다니며 챙겨줘 설렘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을 죽일 권한까지 은산에게 주며 그를 계속 봐야하겠다고 말하는 등 직진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해 그의 '직진 사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반면 왕린은 "내가 먼저 손을 잡아 주고 싶었다"라는 대사처럼 은산을 먼저 발견했고 좋아하기 시작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다. 왕원의 직진과는 다르게 은산에게서 한발짝 떨어져 사랑을 숨길 것으로 보여 애틋함을 배가시킨다.
또한 왕원, 은산, 왕린의 물고 물리는 삼각 멜로에 '일편단심 원바라기' 왕단의 등장은 어떤 재미를 선사할 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핑크빛으로 가득한 '원산린단' 멜로라인 옆에는 애증과 흑심의 끈적한 컬래버레이션이 돋보이는 관계들이 예고돼 시선을 잡아끈다. 충렬왕(정보석 분), 원성공주(장영남 분), 송인(오민석 분), 옥부용(추수현 분) 사이에는 호감과 대립, 흑심이 마구 엉켜 있다. 고려와 원나라의 정략적 결혼으로 부부가 된 충렬왕과 원성공주 사이에는 애증의 대립각이, 위험한 남자 송인과 취월루 기녀인 옥부용 사이에는 정인이라는 표시가 있다. 특히 송인은 정인인 옥부용까지도 고려를 손에 쥐기 위한 자신의 작전에 투입하고, 이에 옥부용은 충렬왕을 향해 유혹의 마수를 뻗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외에도 7년전 피바람 사건의 핵심 멤버인 뱀문신남 무석(박영운 분)과 순혈 왕족 부심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전(윤종훈 분), 7년 전 사건으로 얼굴에 흉터를 얻고 은산의 대역으로 살아가는 비연(박지현 분) 사이에 전개될 멜로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멜로 관계도 한눈에 모두 파악!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벌써부터 설렘", "하루종일 왕사 생각만 난다 원산, 린산 다 좋다", "방송 첫주만에 현망진창 앞으로 내 현실생활 어쩌지.. 매일이 월화였으면 좋겠다", "원린 브로맨스 좋아요 철저하게 외로운 원이와 이래서 원을 위해 자신의 마음까지 숨기는 린.. 얘들을 어쩌죠?" , "무석 비연 라인 기대중!" , "충렬왕, 원성공주, 송인, 옥부용 이쪽은 기빨리는 라인이네요~ 치명치명한 이야기 기대할게요!" 등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팩션 멜로 사극. 매주 월,화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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