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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TV조선'영웅삼국지'의 스튜디오가 웃음바다로 변했다. MC정형돈이 "구미호는 우리나라가 원조다. 동네마다 있다"며 장위안과 때아닌 '구미호 원조 논쟁'을 벌였기 때문.
오늘(21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영웅삼국지'의 주제는 '킹메이커'. 한중일의 킹메이커로 한국은 세조의 책사이자 40년 간 엄청난 권세를 누린 '한명회', 중국은 세월을 낚는 낚시꾼으로 알려진 제나라의 시조 '강태공' 그리고 일본은 다이카 개신을 통해 덴지 천왕을 만든 '나카토미노 가마타리'를 비교 분석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위안이 정형돈에게 사랑을 고백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분위기를 묘하게 만들었다. 회식 후 술에 취한 장위안이 정형돈에게 "사랑해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 장위안은 "기억 나지 않는다. 저는 여자친구에게도 이런 말을 해본 적이 없다. 다음 날 일어나서 핸드폰을 보고 너무 창피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MC서장훈은 "일단 두 분, 천천히 알아가시길 바란다"고 마무리해 두 사람 사이에 때 아닌 핑크빛 바람이 불었다는 후문.
오늘(21일) 밤 11시에 방송.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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