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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김영광이 '파수꾼'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영광은 V앱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내용을 더 길게 만들어서 계속했으면 좋겠는데, 빨리 끝나는 것 같아 너무 아쉽다. 그래도 이번 작품을 하면서 좋은 분들과 함께해서 더 좋은 작품이 나왔던 것 같다."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과 좋은 선후배님들, 감독님, 작가님, 스탭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어려운 장도한 캐릭터를 잘 해냈다는 현장 관계자의 말에 그는 부끄러운 듯 웃으며 "이번 드라마를 하는 내내 많은 칭찬을 들었다. 혼자 생각했으면 절대 그렇게 안 됐을 건데, 선배님들과 감독님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셔서 내가 좀 더 장도한에 가까워진 것 같다."며 겸손한 마음을 내치는가 하면, "내 스스로도 내가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는데, 그 부분을 선배님들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장도한 캐릭터가 더 잘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현장에서 늘 큰 힘이 되어준 손형석 감독과 박승우 감독, 그리고 여러 선배 배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김영광은 이번 작품에서 휘몰아치는 전개 속에서도 감정선을 잃지 않는 물오른 연기로 극을 안정감 있게 이끌며 '인생 연기', '인생 캐릭터', '표정 부자' 등 다양한 수식어와 함께 많은 호평을 받았다. 특히, 아픔을 숨기고 복수를 위해 두 얼굴을 연기하는 그의 야누스적인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처럼 김영광은 이전 작품들에서 보여줬던 부드러운 이미지의 캐릭터들과는 다른 강한 느낌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뤄내며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한 모습으로 보였다. 그런 그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대중에게 매력을 발산할지, '파수꾼' 종영 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김영광을 비롯한 배우들의 호연과 영화 같은 연출, 짜임새 있는 극본으로 매회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파수꾼'은 오늘 11일(화) 밤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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