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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우리새끼'가 7월 첫 주 역시 '현존 최고 예능'의 자리를 지켰다.
'미우새'가 일요일 밤으로 시간대를 옮긴 것은 지난 4월 16일. 어제까지 총 12회가 방송되는 동안, '미우새'는 3번 전국 시청률 20%선을 넘어 최고 21.5%라는 신기록을 세웠고, 단 한 번도 18% 선 위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미우새'로 인해 뜨거워진 일요일 밤 시간대에 심지어 '효리네 민박'과 '비긴어게인'이라는 새로운 예능이 출연했어도 '미우새'의 시청층은 묵직하고 단단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다.
이날 무려 24.6%라는 놀라운 시청률로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장면은 이상민의 신발 컬렉션. 이상민은 1/4 하우스가 가득 차도록 신발을 늘어놓고 신발을 소중하게 닦기 시작했다. 어머니들은 "신발가게 같다", "가서 하나씩 사자"며 혀를 내둘렀고, 상민의 집에 온 딘딘과 슬리피도 "하나만 주면 안 되냐"며 신발을 탐냈을 정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상민의 신발 사랑 외에도 '미운 우리 새끼'들의 '덕후' 기질이 역력히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는 RC카 경주에서 종합 3위를 일궈냈고, 토니안은 인테리어 공사로 집안에 편의점을 들였다.
SBS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