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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주원이 조선시대 대표 로맨티스트 '꽃을 든 남자'로 변신했다.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주원이 오연서를 향해 수줍게 꽃을 건네는 순간이 포착된 것.
무엇보다 앞서 혜명공주가 무엇을 좋아할지 몰라 신발을 컬렉션으로 모조리 선물한 다르한(크리스 분)을 비롯해 한 겨울에 꽃을 구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견우까지 조선시대 대표 로맨티스트들을 만나는 것이 드라마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에는, 견우가 혜명공주의 혼사를 막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밀거래 현장을 잡으며 극을 흥미롭게 이끌었었다. 자신 때문에 피해를 입을까 일부러 거리를 뒀던 혜명공주와 모든 것을 감내하고라도 그녀를 포기하지 않은 견우의 마음이 마침내 통했고, 둘은 애틋한 입맞춤으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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