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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쌈 마이웨이' 표예진이 뒤돌아보지 않는 직진 사랑법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마냥 미워할 순 없다. 사회초년생인 예진의 직진 사랑법 역시 공감을 모으기 때문.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모든 걸 표현하고자 하는 그의 미숙한 첫사랑은 그 나름대로 순수하다. 게다가 설희의 말대로 "예쁘고 금수저인데 싹수까지 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엄마미소를 유발하는 상황. 계속해서 자신을 밀어내는 주만임에도 불구, 더욱 깜찍한 직진녀로 거듭나는 예진의 모습을 모아봤다.
"철벽 쳐서 더 좋아...사귀고 싶어요"
"오늘 꼭 나랑 술 한 잔 하자"...기습뽀뽀
예진은 프린트 문제로 애를 먹는 자신을 도와준 주만에게 "감사의 의미로 술을 사야겠다"라며 다시 한 번 데이트를 신청했다. 또 다시 주만의 철벽은 시작됐다. 예진은 굴하지 않고 "그럼 주말에 영화볼까요" "내일 저녁은요"라고 물었다. 그럼에도 주만이 마음을 열지 않자 기습적으로 그에게 뽀뽀를 감행했다. 감정적으로 뽀뽀를 해버린 예진은 "그러게 술 하면 될 일을 가지고 일을 이렇게 만드냐"라며 더 당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대리님 네가 좋다고!"
예진은 결국 주만이 설희와 연애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럼에도 마음은 식지 않았다. 술에 취해 주만의 동네로 찾아간 것. 그는 자신을 걱정하는 주만에게 "술 안 먹게 생겼냐"라며 갑작스럽게 말을 놔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내가 이러면 나쁜 거 아는 데 좋은걸 어떡해. 자꾸자꾸 좋다고 막 관심 받고 싶다고"라며 취중 고백을 했다. "죽을 것 같단 말이야"라며 힘들어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지난 회차에선 예진이 의도치 않게 주만을 자신의 집에 재웠고 이 일로 주만과 설희가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삼각관계가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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