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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김수현이 영화 '리얼'을 통해 1인 다역으로 돌아와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다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수현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자마자 잠을 이루지 못했을 정도로 강렬했다. 어떻게 소화해야 할지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강렬함에 이끌려 도전해보게 되었다"라며 그가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스크린 속에 담아냈음을 밝혀 기대를 높인 바 있다.
이러한 김수현이 극중 맡은 역할은 모두 얼굴과 이름이 똑같은 '장태영'이라는 인물이다. 김수현은 해리성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장태영' 캐릭터를 통해 '시에스타' 카지노 조직의 보스와 수년간 마약의 유통경로를 취재해왔던 프리랜서 르포 작가, '시에스타' 카지노에 거액의 투자를 약속하며 나타난 의문의 투자자까지 3명의 '장태영'을 완벽히 소화했다.
김수현은 "캐릭터의 차이점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인물들이 가진 태도였다. 태도가 다름에서 오는 제스처라든지 눈빛을 통해 각각의 캐릭터가 전부 다르게 보일 수 있도록 표현했다."라며 1인 다역 연기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같은 얼굴과 이름을 가진 인물을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보일 수 있게끔 열연을 펼 친김수현의 모습은 영화 '리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흡인력 있는 연기로 올여름 스크린을 압도할 배우 김수현이 출연한 영화 '리얼'은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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