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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민영이 '7일의 왕비'로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고 있다.
이후 연우진에게 대군마마가 아님을 증명하라고 선언한 박민영은 도리어 사내한테 답을 얻고 싶으면 힘을 다하라는 말을 듣고 변화무쌍한 변신을 시도했다. 꽃도령 차림으로 기녀들에게 꽃단장 하는 방법을 배우며 웃음을 자아낸 그녀는 화장부터 옷, 머리까지 화려하게 단장하고 주위를 홀리기도 했다. 박민영은 '성균관 스캔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꽃선비의 모습으로 반가움을 사는 동시에 어여쁜 미모로 눈 호강까지 책임지며 볼거리를 더했다.
또한 그녀는 특유의 사랑스러움에 수줍은 감정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눈길을 끌었다. 연우진과 손을 맞잡은 그녀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설렘을 한껏 배가시켜 어린 시절 채경의 행복했던 순간을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방송 말미 박민영은 끝내 연우진이 대군마마임을 깨닫고 망설임 없이 그를 껴안으며 울컥했다. 때문에 앞으로 그녀 앞에 또 한 번 가슴 아픈 사랑이 기다리고 있음을 짐작케 했다.
이처럼 박민영은 팔색조 매력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표현력에 사랑의 아련한 슬픔까지 깊이 있게 전달하는 연기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그녀가 그려갈 신채경의 삶에 기대감을 더하며 '7일의 왕비'의 구심점 역할로 완벽한 흡인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마성의 캐릭터로 거듭나고 있는 박민영만의 신채경은 매주 수, 목 밤 10시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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