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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누가 서브래? 오늘만은 내가 메인"
그는 "7년만에 그동안 단절했던 세상에 나오니 사람들이 모두 핸드폰만 보고 있더라"며 7년만에 해동된 세상에 놀란 소감을 전했다. 그는 과거 '누구나 가슴 속에 3천원은 있는 거잖아요'라는 그의 어록에 대해 "당시 이에 교정기를 끼고 있어서 발음이 잘 안된 것도 있고, 작가님에게 제 열망을 보여주려고 대사를 열정적으로 하다가 발음이 잘 안됐다"고 해명했다.
이날 허경영은 스스로를 박복의 아이콘으로 불렀다. 홍진영 신곡 '따르릉'을 김영철에게 빼앗긴 것 뿐 만이 아니라 여러 히트 프로그램을 놓쳤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이후 집 앞에 놀이터도 안 지나간다. 따르릉 소리 듣기 싫어서 돌아간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홍진영이 새 곡을 나에게 주었다"며 직접 노래 불렀고, 윤종신이 '저 푸른 초원위에' 음과 비슷하다고 지적하자 "있는 곡을 줬다"고 분노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무한도전' 양세형 씨 들어갈 때 섭외가 들어왔는데 그때 그걸 못했다"며 "이어 한참 제가 잘 나갈 때 '옛날 고전 패러디 드라마' 섭외가 들어왔는데 안한다고 내쳤다"고 말했다.
허경환은 "그것이 '응답하라'였다"며 "대박이 났다. 시즌2도 연락이 왔는데 유연석 씨 자리였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해 MC들로부터 갖은 질타를 받았다.
허경환은 "'라디오스타' 규현 씨 빈자리도 노리고 있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100명 정도 후보를 뽑았는데 그 안에도 거론 안됐다"고 잘라내 웃음을 유발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우리 갑순이',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왕가네 식구들' 등에 출연한 최대철은 출연 드라마 시청률을 합쳐 300%가 육박하는 기록을 달성하며 '시청률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배우.
최대철은 "아주머님들의 '박보검'이 되고 싶다"며 김국진을 상대로 한양대 무용과 수석으로 입학한 무용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최대철은 김국진을 가뿐하게 안아 들고 빙글빙글 턴을 하며 우아한 자태를 보여줘 스튜디오를 열광케 했다.
슈퍼주니어 예성은 "시원 씨 같은 친구가 팀에 있었기 때문에 저에게 연기 기회가 잘 오지 않았다"며 "집에 DVD 6000장이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준비한 끝에 군 전역 후에 드라마 연기를 하게 됐다"고 말하며 극중 서서브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된 마음가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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