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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대상에 강경화의 '묵죽(墨竹)'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5-25 10:43


◇2017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강경화의 '묵죽(墨竹)'. 이미지제공=단원미술제

올해로 19회를 맞은 2017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에서 최고상인 대상(상금 700만원)은 강경화(57·서울)의 문인화 '묵죽(墨竹)'이 차지했다.

강경화의 '묵죽'은 대나무가 지니고 있는 절개를 힘 있는 필채와 먹물의 자연스러운 농담을 통해 깊이 있는 원근을 머금고 잘 표현되었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았다.

강경화 작가는 "문인화는 작가의 내면세계와 정신세계를 반영하기 때문에 거기에 필력과 기법 그리고 조형성이 가미될 때 격조 높은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스승인 벽하 최형주 선생에게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아울러"저의 문인화가 젊은이들과 미래세대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문인화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우수상은 정휘영(60·경기 의왕, 서예한글) 장복순(58·경기 안산, 서예한문), 우수상은 전수진(60·경기 성남, 서예한글) 조효순(56·경기 용인, 서예한글) 현연우(57·충남 보령, 서예 한문) 이상록(73·경기 용인, 서예한문) 김민선(40·경기 남양주, 문인화) 김정숙(64·서울, 문인화) 작가에게 돌아갔다.

또 삼체상은 김해정(47·경기 수원, 서예한글) 형성하(47·경기 안산, 서예한글) 김연화(58·경기 안산, 서예한자) 배순이(62·대전, 서예한자), 홍재기(57·충북 청주, 문인화) 작가가 선정되었다.

한편 올해 단원미술제 서예한글과 서예한문, 문인화 부문에 출품된 작품은 총 607점으로, 15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삼체상 6점, 특선 51점, 입선 225점 등 총 291점을 선정하였다.

노선숙 심사위원장은 "지난해보다 출품 마감일이 한 달여 앞당겨 진행된 상황에서도 수준높은 작품이 상당수 출품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수상작품들은 오는 6월 2일부터 10일까지 단원미술관 1, 2관에서 전시된다. 서예·문인화가 전하는 삶과 묵이 전하는 향기와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또 시상식은 6월 8일 오후 5시 단원미술관 1관에서 개최된다. (031)481-050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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