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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발굴단' 만 4세 IQ 164 백강현, 30곡의 자작곡 보유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7-05-18 08:04



17일 SBS '영재발굴단'에 생후 50개월의 지능지수(IQ)가 164인 백강현 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백강현 군은 10개월 전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3세의 나이로 일차방정식을 풀어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백강현 군은 스스로 박자를 계산하고 코드를 고려해 악보를 그리는 작곡 실력을 자랑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두 달 전 갑자기 작곡을 시작했다는 백강현 군은 "머릿속에 만 개의 방이 있어서 좋은 멜로디가 나온다"고 말해 제작진을 더욱 놀라게 했다.

또 강현 군은 실제 중학교 학생들과 중학교 통합 과정에 해당되는 심화 문제들을 풀어본 결과 1등으로 풀어냈을 뿐 아니라, 모두 정답을 맞춰냈다. 강현 군이 푼 시험지를 본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선행 없이 초등학교 3, 4학년이 풀었다고 하면 놀랄 것 같다"며, 50개월의 백강현 군이 풀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차길영 대표는 "지운 흔적이나 하나의 군더더기 없이 풀어간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풀이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꿰뚫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사륜차', 활동성' 등의 어휘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었다는 것도 놀랍다. 수학을 잘하려면 언어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강현 군은 그 말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현 군의 성장세는 세계적인 물리학 박사 스티븐 호킹, 천재 수학자 테렌스타오 등의 어린 시절과 비교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다. 이러한 강현 군을 위해 영재발굴단에서는 영재교육이 발달한 미국의 전문가를 찾아갔다. 전문가는 "영재교육에서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방향과 깊이"라며, "학생의 속도에 맞춘 1:1 교육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차길영 대표는 "영재들은 주위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좌절하여 능력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강현 군이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영재발굴단에는 아홉 살 댄스 영재 최여원 양이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에 오디션을 보러 간 사연이 소개됐다. SBS 영재발굴단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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