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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SBS '영재발굴단'에 생후 50개월의 지능지수(IQ)가 164인 백강현 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또 강현 군은 실제 중학교 학생들과 중학교 통합 과정에 해당되는 심화 문제들을 풀어본 결과 1등으로 풀어냈을 뿐 아니라, 모두 정답을 맞춰냈다. 강현 군이 푼 시험지를 본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차수학 차길영 대표는 "선행 없이 초등학교 3, 4학년이 풀었다고 하면 놀랄 것 같다"며, 50개월의 백강현 군이 풀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어 차길영 대표는 "지운 흔적이나 하나의 군더더기 없이 풀어간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풀이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꿰뚫고 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며, "'사륜차', 활동성' 등의 어휘를 이해하고 문제를 풀었다는 것도 놀랍다. 수학을 잘하려면 언어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강현 군은 그 말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차길영 대표는 "영재들은 주위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좌절하여 능력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강현 군이 내면의 힘을 기를 수 있도록 가족과 주위 사람들의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영재발굴단에는 아홉 살 댄스 영재 최여원 양이 스타제국 엔터테인먼트에 오디션을 보러 간 사연이 소개됐다. SBS 영재발굴단은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