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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싸이가 '라디오스타'로 5년 만에 금의환향했다.
그런데 자이언티는 섭외 사실을 이틀 전에 알았다고. 자이언티는 "억울하다. 어쩌다 나오게 됐는지 모르겠다"면서 "자고 일어났는데 '라스' 출연한다는 기사 떠있더라. 입영 통지서 받은 기분이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더했다.
김범수는 미국 갈 때마다 싸이 덕을 본다고 말했다. 그는 "공항 입국심사 할때 '내 친구 싸이다'라고 말하면 바로 통과된다"고 일화를 전했다.
노래 만큼 뮤비도 많은 화제를 모으는 싸이의 곡. 싸이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아이 러브 잇(I LUV IT)'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 이병헌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싸이는 이병헌을 섭외 배경으로 "친분은 원래 있었지만, 친분과 일은 별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병헌이 형이 로봇 춤을 잘춘다. 혼자보기 너무 아까워서, 몇년간 섭외 요청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이번 노래 가사 중에 욕은 아닌데 발음이 그렇게 들리는 파트가 있다. 이 가사를 병헌이 형이 정극 표정으로 립싱크를 해주면 어떨까 해서 섭외를 했다. '내부자'들의 연장선상으로 해달라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싸이는 스튜디오에서 따끈따끈한 '신상 댄스'를 보여주며 '금의환향'을 제대로 알렸다.
또한 싸이는 '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는데, 그 이후 생긴 미국병 때문에 고생 꽤나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강남스타일' 이후 인터뷰에서는 겸손하게 '이런 일이 또 있겠느냐' 했지만 속에서는 한번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며 "그 때 미국 병을 앓았다. 한 2~3년 앓았다. 평소처럼 예능도 나오고 왔다갔다 할 수 있었는데 그러질 않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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