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영웅 나폴레옹의 이야기 그린 뮤지컬 '나폴레옹'이 오는 7월 15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아시아 초연된다.
'나폴레옹'은 약 900여 편의 드라마, 영화, 뮤지컬을 집필한 작가 앤드류 사비스톤과 브로드웨이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며 영화 '300' '왓치맨'과 뮤지컬 '위키드' 등의 음악 작업을 통해 58개의 상을 휩쓴 작곡가 티모시 윌리암스 두 거장이 탄생시킨 작품이다. 1994년 캐나다를 시작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독일에서 공연되었으며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프리미어 버전을 선보이며 매혹적인 스토리와 강렬한 음악으로 호평받았다.
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의 18세기, 툴롱 전투와 이집트 원정, 마렝고 전투 등을 승리로 이끌며 황제의 자리에 오른 나폴레옹의 파란만장한 삶과 절대왕정을 무너뜨린 프랑스혁명의 정신을 전 유럽에 전파시키려고 했던 그의 리더십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다. 그의 조력자인 동시에 그를 이용하려 했던 정치가 탈레랑, 영웅을 사로잡은 매혹적인 여인 조세핀을 주축으로 세 사람의 갈등과 사랑을 웅장한 대서사시로 완성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국내 초연하는 뮤지컬 '나폴레옹'은 원작의 스토리와 음악을 가져와 캐릭터를 보강하였으며 무대세트와 의상, 안무를 더욱 스펙타클하게 보강한다.
나폴레옹 시대를 재현한 화려한 세트와 의상, 기존 뮤지컬의 두 배 가까운 40여 명의 앙상블들의 군무로 압도적인 무대를 선사한다. 특히 알프스 원정, 궁정 무도회, 황제 대관식, 워털루 전투 등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사건들이 고증을 바탕으로 웅장하게 구현된다. '워털루 전투' 장면은 객석과 무대에 40문의 대포가 설치되며 객석에서 등장하는 대규모의 앙상블의 군무, 무대장치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황제 대관식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된 다비드의 작품 '나폴레옹의 대관식'을 그대로 무대 위에 재현한다.
한국 공연에서는 조세핀과 탈레랑의 솔로곡 2곡과 베토벤의 '영웅'을 모티브로 한 서곡 및 엔딩곡 등을 새롭게 작곡해 캐릭터의 매력과 드라마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뮤지컬 '나폴레옹'은 오는 30일(화) 2시 첫 티켓 오픈을 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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