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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금잔디가 18년 동안 10억의 빚을 갚았다고 고백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이에 금잔디는 몇 개월 전 까지 빚을 갚고 있었다면서 현재는 빚 청산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빠가 딸에게 말 못하고 숨긴 빚들이 너무 많았다. 다 합쳐 10억이었다"며 "처음에 빚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다 갚은 줄 알고 저를 위해 살고 싶었다. 저를 위한 추억이 없다. 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잔디는 빚을 다 갚은 후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기인가 싶어서 누웠는데 저녁이 딱 되니까 제가 10층에 사는데 밖을 내다보며 울고 있었다. 떨어지면 아플까 생각됐다"며 "매니저 오빠 두 명이서 불침번을 섰다. 내가 뭘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남인데 날 지켜주는 두 매니저 오빠가 있는데 '내가 만약 사라지면…' 그런 생각 때문에 이걸 극복했던 것 같다. 그런 걸로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저는 지금도 부자로 살고 싶고 큰 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남은 인생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