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금잔디 “18년 동안 10억 빚 갚아…추억 없다” 눈물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5-16 22:15



가수 금잔디가 18년 동안 10억의 빚을 갚았다고 고백하면서 눈물을 쏟았다.

1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는 '픽미! 숨은 금손, 나야 나' 특집으로 김우리, 재희, 박혜경, 금잔디, 지숙이 출연했다.

이날 MC박소현은 "금잔디가 집안의 빚을 무려 18년 동안 갚았다고 하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에 금잔디는 몇 개월 전 까지 빚을 갚고 있었다면서 현재는 빚 청산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빠가 딸에게 말 못하고 숨긴 빚들이 너무 많았다. 다 합쳐 10억이었다"며 "처음에 빚이 그렇게 많은지 몰랐다. 다 갚은 줄 알고 저를 위해 살고 싶었다. 저를 위한 추억이 없다. 일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금잔디는 빚을 다 갚은 후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기인가 싶어서 누웠는데 저녁이 딱 되니까 제가 10층에 사는데 밖을 내다보며 울고 있었다. 떨어지면 아플까 생각됐다"며 "매니저 오빠 두 명이서 불침번을 섰다. 내가 뭘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 남인데 날 지켜주는 두 매니저 오빠가 있는데 '내가 만약 사라지면…' 그런 생각 때문에 이걸 극복했던 것 같다. 그런 걸로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다. 저는 지금도 부자로 살고 싶고 큰 스타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남은 인생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조선닷컴>

현장정보 끝판왕 '마감직전 토토', 웹 서비스 확대출시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