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방송인 홍석천이 애교많은 외국인 사위에 깜짝 놀랐다.
16일 KBS '이웃집 찰스' 113회는 페루에서 온 순수한 영혼 라파엘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지하철 4호선 노선도를 줄줄이 외우는 페루 남자 라파엘! 그의 정체는 바로 지하철역에서 공연을 하는 뮤지션이다. 공연하다 만난 아내 여종숙 씨와 결혼해 아들 여민우 군과 세 가족을 이루고 오순도순 한국생활 중이다. 노후 대비를 위해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어 귀화에 도전한 라파엘은, 부족한 한국어 실력에 발목이 잡힌다.
이에 홍석천은 "로버트 할리 씨에게 한국어를 배우라"며 "근데 부작용이 있다. '한 뚝배기 하실래예~' 이 말투가 된다"고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라파엘은 장인, 장모와 꿀 떨어지는 달달한 사이라고. 처음에는 결혼을 반대한 장모님조차 이제는 라파엘을 아들로 생각한다. 장인 장모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영상편지를 쓴 라파엘은 손키스까지 날려 모두를 감탄케 했다. 홍석천은 "이런 건 한국 사위들이 못하는 거다"라며 크게 놀랐다는 후문이다.
한국 생활 15년 차 라파엘의 진정한 한국인 되기, '이웃집 찰스' 113회는 5월 16일 화요일 저녁 7시 35분, KBS 1TV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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