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국민 엄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배우 사미자가 본인보다 5살이나 많은 배우 이순재와 '모자(母子) 사이'로 출연했었다고 밝혔다.
이는 KBS 2TV 퀴즈프로그램 '1 대 100' 녹화 중 언급한 것으로, MC 조충현 아나운서가 배우 사미자에게 "드라마에서 함께 연기한 아들이 수십 명이라던데?"라고 질문하자, 사미자는 "장용 씨, 이덕화 씨, 백일섭 씨 등 지금 60~70대 배우들은 거의 내 아들 역할을 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사미자는 "심지어 나보다 나이가 5살이 많은 이순재 씨도 내 아들 역할을 했다."며 "배역이 나왔다는 걸 듣고 찾아가 시놉시스를 보는데, 내가 할머니 역할이자 이순재 씨의 엄마라고 하더라. 나도 젊었을 때라 안 하고 싶었는데, 대본이 너무 좋아서 하게 됐다. 그게 MBC '보고 또 보고'라는 드라마다. 그때 얼마나 사랑을 받았는지, 다시 그런 역할 해보는 게 소원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이날 녹화는 세종대왕 탄신일 620돌을 맞이해, 국어문화원 연합회 회원 100인과 함께하는 '세종대왕 특집'으로 진행됐다. 사미자는 '우리말 겨루기' 달인답게 퀴즈를 잘 풀어 나갔다.
사미자가 도전한 '1 대 100'은 16일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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