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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제껏 이런 여주인공은 없었다. '수상한 파트너'에서 돌직구 대사,팔꺽기, 날라차기까지매 회 '핵사이다'를 날리며 짜릿함과 통쾌함을 선사한 은봉희 역의 남지현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 남지현의 폭풍 돌직구가 빛을 발했다. 그는 첫 방송부터 태권소녀-사법연수원생-수습검사-살인피의자에 이르기까지 무한 변신을 거듭하며 극의 중심을 이끌어가고 있는 가운데 봉희의 '돌직구 핵사이다' 면모를 거침없이 보여줘 차세대 '로코퀸'에 등극을 알렸다.
특히 남지현은 밝고 솔직한 '무한긍정' 봉희로 완벽 변신해 바람을 피운 남자친구 희준(황찬성 분)에게 저주(?)의 노래를 부르고, "무수한 과거의 찌끄레기일 뿐이야!"라며 공포의 팔꺽기, 날라차기로 시원한 복수를 선사한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통쾌함을 안겨줬다.
이어 남지현의 온몸을 바친 열연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는 떡진 머리로 흐르는 코피를 휴지로 막으며 업무에 찌든 수습 검사의 모습은 물론, 커다란 뿔테 안경과 수의로 살인용의자가 된 봉희의 모습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게다가 단숨에 군침을 돌게 만드는 짜장면 먹방까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은 그의 연기 열정은 보는 이들이 탄성을 지르게 만들었다.
더욱이 거듭되는 운명의 만남 속에서 남지현이 지창욱과 펼친 찰진 '개미지옥 케미'는 시청자들을 드라마에 흠뻑 빠지게 만들었다. 점점 꼬여가는 인연에 눈을 부릅뜨고 잡아먹을 듯 싸우다가도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은 웃음과 설렘을 동시에 선사하며 헤어나올 수 없는 '커플 케미'를 뿜어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지욱 덕분에 누명을 벗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봉희와 그 재판으로 인해 법복을 벗은 지욱의 엇갈린 만남이 그려졌는데, 남지현은 지욱을 향한 봉희의 고마움, 감사함, 미안함 등 복잡한 감정을 섬세한 표정으로 표현해내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남지현의 핵사이다 같은 통쾌한 연기, 코믹함부터 러블리함까지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은 모습,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디테일한 감정까지 차세대 '로코퀸'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그가 앞으로 보여줄 봉희의 모습은 어떨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수상한 파트너' 측은 "남지현 씨는 밝은 에너지와 솔직함으로 무장한 봉희의 사이다 같은 매력을 다양하게 보여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그의 열정에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의 응원과 애정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봉희의 폭풍 같은 변신은 계속될 예정이며, 드라마와 함께 운명을 만들어 갈 봉희와 지욱의 모습을 기대해주시고 끝까지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창욱-남지현-최태준-나라 등이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수상한 파트너'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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