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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문채원 사생활 영상 공개하겠다” 협박男의 정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7-05-16 10:37



배우 문채원의 남자 친구라고 주장한 남성이 결국 고소를 당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문채원 남자친구 사칭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기자는 "문채원이 지난 4월 11일 한 남성을 상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유는 명예훼손죄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기자들은 "지난 2015년 한 남성이 '문채원과 사귄다는 내 말이 틀리면 내가 내 손가락을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군용 삽으로 손가락을 찍어 반드시 부러뜨리겠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자신이 남자친구라고 주장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스토커라고 비난을 했고, 이 남성은 '사람을 왜 정신병자 스토커 취급 하냐? 문채원 소속사에 전화를 걸어 확인해 봐라' 라면서 욕설을 하며 따지기도 했다. 심지어 '문채원과 사생활 동영상이라도 올려 줄까?'라는 발언까지 했다"고 전해 좌중을 경악하게 했다. 남성이 주장한 동영상은 존재하지도 않고, 공개되지도 않았다.

기자는 "이 남성의 주장은 신뢰가 없다. 객관적인 증거도 없으며 남성의 글 역시 개인적인 주장일 뿐이다. 아예 일방통행식 주장이기 때문에 신뢰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심지어 남성은 지난 4월 26일, 자신의 블로그에 본인이 먼저 1년 전에 문채원을 명예훼손 방조죄로 신고를 했고 검찰에서 이 사건을 각하 시켰다는 통지서를 보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게재된 글에는 해당 통지서 사진도 공개됐다. 그리고 남성은 "명예훼손 방조죄는 내가 남자친구임을 100% 인정한 담당 형사가 문채원을 잡아들이려고 붙인 죄명이다"고 주장했다.

이를 들은 출연자들은 "본인이 각하 처분을 받은 거는 본인이 거짓말을 했다는 거다. 이게 어떻게 증거가 되는 거냐"고 어리둥절했다.

다른 기자는 "이 남성에 대한 궁금증이 쏠렸다. 남성은 자신의 SNS에 신상을 공개했다. 1972년생이며 건축가 또는 정치가라는 얘기를 덧붙였다. 그는 '꿈이 있는 건축가'라는 책을 집필한 적이 있는데 '이 책은 문채원을 위해 만든 책이다'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채원이 뚜렷한 반응을 안 보였던 이유에 대해 기자는 "제가 생각하기엔 너무 허무맹랑한 글이었고 굳이 대응할 필요가 없었던 거라 본다. 그런데 일정 수위를 넘어서고 지속적으로 반복이 되다 보니 '허위사실을 유포해 강력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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